석당산 자락 벚꽃아래 “잔치 잔치! 열렸네!”
석당산 자락 벚꽃아래 “잔치 잔치! 열렸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4.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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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 좌우촌 마을, 7번째 벚꽃축제…작은축제에 담긴 면민의 큰 행복

석당산 자락 벚꽃이 만발해 면민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홍성예총 ‘찾아가는 거리예술제’ 축제 묘미 더해

석당산 자락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 시골동네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흥겨운 잔치를 열었다.

‘제7회 결성 벚꽃축제’가 18일 결성초등학교 소운동장에서 면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좌우촌마을에서 매년 개최해 온 이날 축제는 100년된 고목이 피어낸 화사한 벚꽃을 주민모두가 함께 감상하기 위해 시작돼  어느 덧 7회째를 맞으며 결성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사한 벚꽃 아래 면민들은 좌우촌 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소머리 국밥, 수육, 떡 등을 함께 나눠 먹으며 정담을 나누고 결성중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 결성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사물놀이,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즐겼다.

장선호 이장은 “벚꽃축제가 마을 축제에서 결성면 축제로 발전해 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결성면 관광활성화를 위해 석당산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좀 더 발전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축제는 사)한국예총홍성군지회(지회장 최승락)의 찾아가는 거리예술제가 함께 개최돼 통기타 공연, 색소폰 연주, 민요 열창 등이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벚꽃과 문화의 향기가 더해져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밝혔다.

최승락 회장은 “결성면민의 화합잔치에 거리예술제를 함께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주민들 간의 거리를 한층 좁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골동네에 펼쳐진 작은 축제가 결성면민의 행복을 가득 담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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