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산 용봉산에 빈 건물 방치, 활용방안 없나
지역 명산 용봉산에 빈 건물 방치, 활용방안 없나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7.27 00: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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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재산 방치, 세금낭비...숙박시설 등 조속히 활용방안 마련해야

지역명산인 용봉산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 건물이 운영이 중단된 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조속한 활용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86년 건축된 A동과 수영장, 1995년에 건축된 B동, 2002년 건축된 C동으로 구성된 용봉산 청소년 수련원은 모 기업이 운영하다 지난 2004년 홍성군이 매입해 홍성군청소년수련관에 위탁, 지역의 청소년 시설로 3~4년간 운영되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해 활용도가 낮아지면서 운영난을 겪으며 결국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군은 건축년도가 오래되고 노후한 A동과 수영장을 철거하고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군민과 등산객을 위한 쉼터로 조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건물에 대한 활용방안은 마련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성군의회 장재석, 문병오 의원

이에 26일, 제252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회계과 군정업무보고 자리에서 문병오 의원은 “지역명산인 용봉산에 활용되지 않는 건물이 방치되고 있어 경관을 헤치고 있다”며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용봉산과 이응노 생가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숙박시설 등 조속히 활용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적했다.

장재석 의원은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지역 명산 등산로에 빈 건물이 방치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공유재산이 매각도 안되고, 관리도 안된 채 세금만 낭비되고 있다. 공무원들의 안일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준석 회계과장은 “청소년수련원이 위치한 곳은 고도제한지역으로 2층 이상 신축이 불가하다. 현재 군에서 활용방안을 강구중에 있지만 선뜻 나서는 사업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공유재산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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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18-07-29 11:14:51
역시 군의회 임시회의에서 이사람만 지적을 했을까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는군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