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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악취, 홍성군만의 문제가 아니다예산군·보령시·사조농산 책임론 불거져..협조체계 구축, 해결책 마련해야

홍성군이 전국 최대 축산군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축산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축산악취로 인한 고충민원이 가장 많은 내포신도시를 비롯해 홍성군 전역이 축산악취로 군민들의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현재 홍성군에 축사신축을 위한 허가신청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민과의 마찰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지역경제에 이바지 해왔던 축산 농가들은 죄인 아닌 죄인이 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홍성군만의 문제로 치부되었던 축산악취 문제가 사실상 홍성과 인접한 타지역에서 발생하는 축산악취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으로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천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축산악취 문제는 인근 홍성군 경계지역인 보령시 천북면의 축산농가와 분뇨처리시설로 인한 원인이 되고 있으며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문제는 인근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주범이 되고 있지만 내포신도시 예산권역인 삽교읍 지역내 위치한 소규모 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도 한 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령시와 예산군은 해당지역이 외곽에 위치해 있다보니 사실상 축산악취 문제 해결에 손을 놓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에 홍성군의회 제252회 임시회 환경과 군정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축산악취 문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재석 의원은 “은하면 장척리 경계지역과 보령시 천북면 경계지역에 대규모 축산농가와 보령시의 분뇨처리시설이 위치해 있어 전적으로 광천읍민이 피해를 보며 광천상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보령시에 적극적으로 악취저감 및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병오 의원은 “지난 24일 무인악취포집기를 통한 악취시료 채취 검사결과 사조농산의 축산악취 배출허용기준을 넘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집중적으로 감시해 얻어낸 결과”라며 “2만5000명의 주민이 밤마다 악취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있지만 1만 50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며 내포신도시 악취주범인 사조농산이 대기업으로서의 책임있는 대응이 미온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조농산에 대한 전담 T/F 팀을 구성해 집중 감시 및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한쪽에서는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하고 한쪽에서는 인구를 밀어내고 있다.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주민들도 어느 정도 고충을 감안하지 않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선균 의원은 “사조농산 측에서 7대 의회와 면담시 현 부지와 동일한 평수의 부지를 매입하게 되면 이전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사조농산에서 축사부지 매입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행정에서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홍성군에 전혀 보탬이 안되는 업체로 인해 주민들의 고충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악취저감제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용관 의원은 “사실상 폐업시키기 어려운 사조농산에 대해 집중 단속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 악취 배출 허용기준치를 내리는 등 표적 단속할 근거를 마련하기위해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홍주미트와 광천하수종말처리장 등 홍성군에서 악취저감시설을 보강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개선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병임 환경과장은 “가축분뇨 특성상 기온이 올라가면 악취가 더 심해지다보니 여름만 되면 군의 힘든 과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보다 많이 개선된 듯 하지만 내포신도시 뿐만 아니라 광천, 은하, 홍성군 전역에서 주민들이 축산악취로 인한 고충을 겪고 있어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민원인이 축산농가에 직접적으로 민원을 넣을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하는 등 보령시와 예산군에 주기적으로 문제점을 건의하여 개선해 주민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조농산 감시 감독을 위한 전담팀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 축산악취 문제가 내포신도시 뿐만 아니라 홍성군 전체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별도의 팀을 구성한다는 것을 형평성에 맞지 않아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도와 함께 부군수를 비롯해 군청 실과와 홍북읍이 협조체계를 구축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으로 철저한 지도단속과 합동점검을 통해 악취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hjfocus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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