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양계농가 폐사, 계란 산지가 하락 ‘이중고’
폭염 속 양계농가 폐사, 계란 산지가 하락 ‘이중고’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8.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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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달걀 및 닭고기 소비촉진 행사...삼계탕, 군계란 점심메뉴 제공

최근 산란계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라 계란 산지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하고, 육계농가는 폭염으로 인한 폐사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계란산지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급격히 하락해 지난 달 30일 기준 개당 91원 수준으로, 산란계 전업농가 생산비 115원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에 홍성군은 가격하락으로 힘들어 하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1일 <닭고기, 계란 한 번 더 먹고 건강 지키자>라는 주제로 군청, 홍성읍사무소, 농업기술센터 내 구내식당에서 양계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달걀 및 닭고기 소비촉진행사를 갖고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점심메뉴로 삼계탕과 구운 계란을 제공했다.

이길호 축산과장은 “완전식품 계란의 우수성 홍보 및 소비촉진 분위기를 높이고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달걀과 계란 소비촉진 공감대를 형성하는 차원으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학교 및 집단급식소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닭고기 및 계란 요리 메뉴 제공 횟수 확대 협조와 지역에서 생산된 계란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양계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홍성군에서는 지난 달 27일 홍성축협에서 군계란 4500개를 군민들에게 나눠주는 중복 맞이 행사를 하는 등 소비촉진을 위해 관련단체와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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