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취임 후 저출산 극복·경제 활성화 초점
양승조 지사,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취임 후 저출산 극복·경제 활성화 초점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8.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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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발굴·국비확보·소통 주력...24일부터 금산 시작 시·군 방문

취임 후 저출산 극복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도정을 펼쳐 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8월에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정부예산 확보, 도민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정례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약속한 뒤 처음 연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 지사는 “지난달 민선7기 도정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라며 취임 1개월 소회를 밝혔다.

양 지사는 우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친화정책을 수립·실천했다”며 “도지사 1호 결재사항인 ‘임산부 배려 창구’ 설치는 도와 시·군 공공기관, 터미널, 은행 등 487개소에 설치했고, 전국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또 만8세 미만 자녀를 둔 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한 시간 빨리 퇴근하는 육아시간 확대 시책을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이라며 “도 공무원의 육아시간 확대 시책은 이달 중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이 개정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약사항인 ‘충남플러스 아기수당’은 오는 11월 시행하고,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은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경제인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취임 이후 충남경제정책연구원 간담회, 기업 현장 방문 간담회를 연이어 가졌으며, 제1차 경제상황 점검회의 후 지역금융협의회와 MOU를 체결했다.

내포신도시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도입한 도청 구내식당 휴무제는 시·군청과 도내 기업체까지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특히 “소통과 현장 중심의 도정을 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평했다.

한 달 동안 양 지사는 △노인회 방문 △환경미화원 현장 체험 △학부모와의 대화 △과수 피해 농가 간담회 △의약단체와의 간담회 △농촌 봉사활동 △무더위 쉼터·폭염 피해 농가 방문 점검 △라돈 침대 해체 작업 등에 참여했다며 “현장 방문은 정책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이 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밖에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고, 시장·군수 간담회를 통해 시·군과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1일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단지’의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역 공모 선정은 원산도가 태안∼보령∼서천을 잇는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8월 한 달 동안에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 △정부예산 확보 △공약 본격 이행 △시·군정과 함께 하는 도정 구현 등을 적극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관련해서는 “충남 전체 면적의 49.7%를 차지하는 산림을 활용해 임업 분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 국립축산자원개발부 부지를 충남과 대한민국의 전략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설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지역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추진 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으며, 민선7기 공약은 도민과 숙의 과정을 거쳐 실천 계획을 수립·실천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오는 24일부터는 금산을 시작으로 시·군 방문을 시작한다며 “시·군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특성과 여건에 기인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또 극심한 폭염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도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중앙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건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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