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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 개정 ‘진퇴양난’주민 찬반여론 팽팽...축산악취로 ‘민민 갈등’ 우려 목소리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축산악취로 인해 홍성군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의 가축사육제한 조례 개정이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홍성군은 지난 달 19일, 가축사육제한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 중 주요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내포신도시 지역에서 이전하고자 하는 축사에 대해 일부제한구역의 기타 지역에 해당하는 경우 설치할 부지가 속한 마을의 주민등록상 세대주 70%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설치를 제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내포신도시를 제외한 읍면지역 주민들은 내포신도시와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라며 크게 반발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귀향 후 서부에 거주하고 있는 임 아무개씨는 “선진국과 타 지역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반면 홍성군은 10%도 안되는 기업형 축산업자를 위해 지옥과 같은 주거환경을 만들려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평화롭게 살던 농촌마을이 축산악취로 주민들 간 반목과 분쟁으로 사분오열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홍성군은 엄격한 사육두수 제한과 환경개선에 주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주민 이아무개씨는 “홍성군 전역이 축산악취로 시달리고 있음에도 행정은 내포신도시에만 편중되어 있다”며 “내포신도시와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는 개정안 내용을 삭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반면, 내포신도시 최대 현안인 축산악취로 창문조차 제대로 못 열고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은 가축사육제한 구역 조례 개정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내포신도시 주민대표들은 홍성군에 조례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주민대표들은 의견서에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무더운 여름에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악취가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오랫동안 축산 악취냄새에 심각하게 시달려왔다”며 “홍성군 인구정책과는 다르게 어렵게 전입한 지역주민들이 축산악취로 인해 타 지역으로 다시 전출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홍성군 가축사육제한구역 개정안에 대해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적극 찬성하며 군과 군의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내포신도시와 홍성군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내포신도시 주민 전아무개 씨는 “내포신도시 축산악취문제는 이미 2013년전부터 예견됐던 문제로 아직도 전시성, 책임회피성, 복지부동 행정이 여전하다”며 “축산문제는 농민생존권의 문제이기 이전에 환경오염의 문제이다. 후대를 위해 축산정책을 장려할 것이 아니라 강력한 단속을 통한 조치를 취하는 등 조속히 특단의 조치를 시행해 쾌적한 신도시의 변화된 모습을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축산악취로 인해 자칫 민민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홍성군의 보다 근본적인 축산정책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8일까지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군의회에 제출할 계획으로 향후 결과에 따라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은주 기자  hjfocus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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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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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돼지 2018-08-31 16:15:15

    참 한심하죠? 조래안이라도 만들어 놓아야 사조농산에게 할말이있지 왜 특혜 입니까? 이전하는 지역 주민의 70% 찬성을 얻으라 하는데 주민들이 찬성할까요> 만약 찬성하면 이전하면 되는거고.......이런 조레안을 군의원 70%가 반대을 한다고 합니다....진정 주민을위한 의원인지? 지역구 의원이면 당연 찬성을해야지 왜 반대을 할까요? 의심스럽네요....   삭제

    • 이석희 2018-08-13 18:51:00

      한해 두해 참고 사는것 문제 없는데
      20년 30년을 참고 살라 하면
      사는것 아니죠
      촌로 무식하다고
      촌민 또한 무식하다고
      농촌에 막무간에 축산 장려 허가 해주고
      이제와 나몰라라
      나름 서부가 좋아 퇴직후 안찬한곳이 서부면
      싼땅 고루다 보니 어찌 어찌 대형 축사옆
      냄새 많이나서 군청에 신고하니
      왜 축사 옆에 집짖고 그러냐 된박 터지고
      홍성군이 사람 살만한곳이냐
      묻는다면
      귀농 귀촌 예정자들에게
      홍성군 사람 살곳 못된다 말할것 입니다
      그러므로
      홍성군 미래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홍성 주민 늘어 시가 되길 원한다고요
      군수님 생각이 궁금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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