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폴리텍대 진기용 씨 “늦깎이 대학생에서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홍성폴리텍대 진기용 씨 “늦깎이 대학생에서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9.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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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응용기계과 입학, 설비보전기사 등 5개 자격취득...당당히 입사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학장 최장윤 , 아래 홍성폴리텍대)졸업생 진기용(30세, 사진)씨의 늦깍이 대학생에서 취업 성공기가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진기용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육군공병 정비 이등병으로 입대하여 중사까지 공병장비 정비관으로 부대 내에 있는 장비들을 유지 보수하며 군 복무를 했다. 하지만 군대 특성상 전투 장비를 기반으로 한 장비들이라 기술적으로 배우기엔 너무 단조롭고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기엔 한계가 있어 전역할 수 밖에 없었다.

전역 후 대학에 진학해 전문적인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은 진 씨에게 부모님을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은 ‘늦은 나이에 무슨 대학이냐?’라며 만류하였지만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생각에 80%이상 취업률과 자격취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홍성캠퍼스 컴퓨터 응용기계과에 입학했다.

진 씨는 학과 또래 아이들보단 나이가 많아 혹여 “동생들이 날 어려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지만, 서로서로 이끌어 주며 부족한 부분은 퍼즐처럼 맞춰가는 학업분위기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는 또래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인 만큼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남들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늦게 마무리 하였으며, 학기 초부터 취업하고 싶은 기업 정보를 파악하여 회사에 필요한 기사. 산업기사 자격취득과 졸업 전까지 설비보전기사 자격증을 포함한 5개의 자격취득으로 현재 한전산업개발 당진사업처 취업에 성공했다.

진 씨는 입사당시 4년제 졸업자들과 동등하게 입사시험을 통과해 경상정비 분야의 전문가의 꿈과 기능장 취득을 목표로 근무하고 있다.

진 씨는 취업을 준비하고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기계분야는 취업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하고 광범위하여 취업처가 많다”며 “재학 중 본인이 가고 싶은 기업을 정해두고 그 회사가 우대하는 자격증 공부가 도움이 되며, 학점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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