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면】‘제4회 은하봉 들돌 축제’...특색 있는 축제 자리매김
【은하면】‘제4회 은하봉 들돌 축제’...특색 있는 축제 자리매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10.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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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돌 들기, 실버유모차 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주민화합 이끌어

홍성군 은하면 대천마을(이장 김지세)에서 펼쳐진 ‘제4회 은하봉 들돌축제’가 농촌마을의 특색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3일 농촌축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들돌축제는 마을발전 동기부여 및 주민주도적 사업추진의 경험을 축적하고 자립역량강화, 경관 개선, 공동체 활성화 및 마을공동사업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들돌’은 조선시대 양반네들이 농사일을 해주고 받는 머슴들의 품삯을 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120키로 돌덩이를 동아줄에 묶어 몇 발을 앞으로 나가느냐에 따라 결정지어졌다고 한다. 현재의 연봉협상 단계로 볼 수 도 있다. 들돌의 크기는 마을의 경제력과 반비례하여 부촌은 가볍고, 가난한 마을은 무거웠다고 한다. 이후 ‘들돌’은 정월 대보름·추석 등의 명절 때 마을의 힘센 장사를 가리기 위해 민속놀이로 전해내려 오고 있다.

이 날 축제는 ‘들돌 들기’ 민속놀이에서 착안해 마을 주민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주민주도의 마을 공동체 축제로 진행되었다.

또한 실버유모차 릴레이, 부부싸움 하는 날, 고무신 멀리 벗어던지기, 들돌 들기, 제기차기, 동전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문화공연 및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대천마을 김지세 이장은 “많은 주민들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주민개개인의 역량이 커지고 그것이 마을역량강화로 이어져 더 나아가 우리지역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들돌축제가 앞으로도 주민자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은하면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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