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안 고양이 보러 오세요"...아미미술관 고양이 展 개최
“미술관 안 고양이 보러 오세요"...아미미술관 고양이 展 개최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10.19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 사진 프로그램 함께 실시
이슴슴, <망토 윌슨>
정희기, <야옹>

당진 아미미술관에서는 오는 31일부터 “고양이” 전이 열릴 예정이다.

요즘은 ‘고양이 르네상스’라고 불려도 될 만큼 어느 때보다 고양이 관련 문화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양이는 날로 증가하는 1인 가구와 현대인의 바쁜 생활 패턴에 적합한 반려동물이면서도, 도서, 웹툰, 음악, 공연, 문화상품 등으로 소비되는 문화적 대상이자,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로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아미미술관은 고양이를 바라보는 네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강물결, <In the box>

강물결 작가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현재 자신에게 집중하는 고양이의 특성이 종이상자를 만났을 때 극명하게 드러남을 재치 있게 표현하였다.

고양이 증명사진을 연상시키는 라인석 작가의 작품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고양이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 존재, 생명이며 작은 우주임을 환기시킨다.

이슴슴 작가는 고양이들이 지닌 각양각색의 개성에 주목하여 계절감과 함께 의인화된 모습으로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정희기는 고양이와 사람들이 나누는 정서적 교감을 패브릭을 이용해 따뜻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3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라인석, <무제>

한편, 아미미술관에서는 10월 31일(수) 문화가 있는 날 2시부터 3시간동안 스냅 사진을 주제로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14명만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도구(카메라 혹은 카메라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은 필수 지참해야 한다. 프로그램 신청 및 문의 전화는 아미미술관 041-353-1555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