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수단 오용 번개탄, 판매 방식 개선한다
자살 수단 오용 번개탄, 판매 방식 개선한다
  • 홍주포커스
  • 승인 2018.10.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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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수퍼마켓협동조합 ‘생명존중 협약’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번개탄 등 가스중독은 목맴, 음독과 함께 도내 3대 자살 수단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7년 0.4%에 불과했으나, 2015년 17.8%로 급증하고, 2016년 13.5%로 소폭 감소했다.

이에 충남도가 자살 예방을 위해 주요 자살 수단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번개탄에 대한 판매 방식 개선에 나섰다.

도는 24일 도청에서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세종충남중부지부·충남서부지부·충남천안지부(이하 연합회)가 ‘자살 위험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자살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는 번개탄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자살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판매점에서의 진열과 판매 방식을 개선을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번개탄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이 적인 안내문과 스티커 등을 제작, 연합회에 보급한다.

연합회는 각 슈퍼마켓으로 하여금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토록 하고, 번개탄 판매 시 구매자에게 안내문을 함께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번개탄을 활용한 자살을 예방하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생명 존중 의식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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