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마음 편히 치료받을 수 있게 동참 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마음 편히 치료받을 수 있게 동참 해주세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11.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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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아동재활병원 건립 기금마련 자수 전시회 및 바자회 개최

홍성군장애인복지관 장미화 사무국장, 1년간 한땀 한땀 정성껏 수놓아
자수작품 수백점 전시 및 판매... 수익금 전액 재활병원 건립 기부

중증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돕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자수 전시회와 바자회가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 및 바자회는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장미화 사무국장이 수백여점의 자수 작품을 정성껏 수놓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와 함께 충남교육청이 장소를 제공하고 새홍성 교회와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자수밴드, 가든' 회원들이 수백여점의 작품을 기증하는 등 중증장애아동들이 마음 편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충남교육청에서 바자회를 열어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된다.

이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속동전망대에 위치한 카페 ‘짙은’에서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미 지난 해 전시회 및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750여만원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노력하는 장애아동들의 부모들로 구성된 (사) 토닥토닥에 전달한 바 있다.

장 국장은 “우리 아이들은 좋아지려고 치료받는 것이 아닌 더 나빠지지 않고 어제 만큼만 오늘 하루 더 유지하고 싶은 바램이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 편히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병원 건립이 절실하다”며 “부족하지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을 보탠다면 아이들을 위한 병원 건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는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재활병원이 민간차원에서 모금 해 2016년 4월 28일 개원한 푸르메 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단 한곳이 전부다. 그러다보니 지방에 거주하는 재활난민은 가까운 병원이 없어 오늘도 아이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먼 길을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지난 7월, 대전시가 보건복지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1년 개원을 목표로 국내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한 전국시민TF연대’에 따르면 대전시에 건립 될 예정인 어린이 재활병원이 의료법상 병원 최소 규모인 입원병상 30개를 기본으로 추진되고 있어 대전·세종·충남을 책임지는 거점병원의 역할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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