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인근 해상 원인모를 기름유출...출하 앞둔 바지락, 해삼 양식장 30여ha 피해
죽도 인근 해상 원인모를 기름유출...출하 앞둔 바지락, 해삼 양식장 30여ha 피해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12.26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긴급방제 작업·오염원 파악 중...어민들 '시름'

사진- 홍성군 농수산과
사진- 홍성군 농수산과
사진- 홍성군 농수산과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 앞 바다에 원인모를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5일, 오전 7시 35분께 죽도항 인근 해상에 300m 길이에 기름띠가 퍼져 있어 보령해경과 군청 공무원, 죽도주민 등이 긴급 투입되어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등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방제작업은 이어지고 있다.

보령해경은 기름을 채취해 시료를 분석하는 등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오염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죽도 기름 유출이 발견된 비슷한 시각인 오전 8시49분 보령시 장고도 해상에서 평택항으로 향하던 예인선이 좌초되면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연관성이 있는 지에 대해 확인 중이다.

이에 섬 주변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며 해산물 출하를 앞두고 있던 주민들이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되면 어민들은 시름에 빠졌다. 오전 10시 기준 현재까지 확인된 양식장 피해는 바지락 양식장 20ha, 해삼 양식장 10ha 등 총 30ha 인 것으로 확인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