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교육의 요람 갈산초, 찬란한 100년 역사 빛나다
민족교육의 요람 갈산초, 찬란한 100년 역사 빛나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5.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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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대히 펼쳐져

모교 운동장과 병암관서 ‘기념행사 및 동문체육대회’ 개최

지난 23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갈산초등학교 교정에는 특별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백년 갈산학교! 천년 미래로’를 주제로, 갈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및 제20차 동문체육대회가 모교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올해 100주년을 맞는 갈산초등학교는 안동 김씨 백야 김좌진 장군이 18세가 되던 해인 1907년 99칸을 기와집을 희사, 구국자강과 인재양성의 뜻을 세워 호명학교(현 갈산중·고등학교 자리)를 설립했으며, 1912년까지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민족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 1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빛내며 지역사회에 촛불과 소금역할을 하며 정신적 구심점이 되어왔다.

호명학교의 설립정신을 계승하면서 1917년 호명학교가 있던 그 자리 그 건물에서 갈산공립보통학교(4년제)로 개교했다. 1923년에는 현재 이 자리(갈산면 상촌리)로 갈산초등학교의 터전을 옮겨왔다. 학교는 1947년 갈산국민학교 개칭, 1957년 가곡국민학교, 1966년 광성국민학교를 분리했다. 1982년 병설유치원 1학급을 개원했으며, 1995년 가곡분교장을 인수했다. 2007년 가곡분교장 통폐합, 2009년 용호초등학교 통폐합했고, 2017년 1월 10일 제97회 졸업식과 함께 모두 9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학교이다.

이에 갈산초 총동문회 ‘갈산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동문들과 갈산면민, 홍성군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기념생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본 행사에 앞서 12~14일까지 동문작가 및 지역중견작가 소장품 특별기획전이 전시됐다. 본 행사에서는 △재학생 축하공연·체육대회 △호명학교와 백야정신 계승 특별강연회 △타임캡슐 설치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식수 △전야제 축하공연(i-net TV ‘전국가요대행진’) △100주년 기념행사 및 조형기념비 제막식 △동문체육대회·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특별강연회는 이두호 이사장(대불총협)과 김정헌 구항초등학교 교장, 손세제 박사(청운대학교 외래교수) 등이 초청돼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애와 업적, 청산리대첩의 역사적 가치 조명, 호명학교 설립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 등을 재조명했다.

또한 전야제 축하공연인 i-net TV ‘전국가요대행진’는 가수 박상도, 유지나, 배일호, 박구윤, 서지오, 박진도, 소명, 현당, 유준, 걸그룹 투비스 등이 출연, 개교 100주년 기념축하와 동문화합의 장으로 이끌었다.

김정주 100주년기념사업회장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동문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문수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은 “2012년 4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로드맵을 만들어 그동안 ‘갈산초 100년사’ 책자 발간, 조형기념비 건립, 기념식수 및 타임캡슐 설치, 기념행사 및 동문체육대회 등이 차분하게 진행돼 왔다”며 “동문 모두의 참여 속에 성공적인 기념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말쯤 ‘갈산초등학교 100년사’ 책자가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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