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금강원수 공급기준 상향 하라”
“보령댐 금강원수 공급기준 상향 하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6.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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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도민 대체수원 확보 촉구 성명서 채택

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는 21일, 제244회 홍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보령댐 금강원수 공급기준 상향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군의회는 “보령댐 저수율은 댐 준공 이후부터 2010년 까지 평균 65% 수준으로 해마다 저수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9.7%로 급락했다”며 “향후 도시 확대로 인한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충남도민에 대한 대체수원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극심한 가뭄으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충남도는 70∼80년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생명의 근원인 쌀 생산을 위해 아산만 방조제, 보령남포방조제, 서산 AB지구 등 간척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어 배고픔을 해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보령 댐의 용수를 공급받는 홍성군을 포함한 8개 시군은 2년 전 제한급수 조치가 내려졌을 때보다도 저수율이 더 떨어져 생활용수로 인한 주민불안감은 날로 증폭되고 관내기업들의 기업 활동에도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의회는 “주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보령댐 금강원수 공급기준을 상향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부터 6월 5일까지의 충남도내 강수량은 176.4mm로써 평년(1981∼2010, 30년) 동기 강수량의 274.6mm의 64.2%, 전년동기 332.6mm의 53%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이상기후로 인한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쌀 산업의 일익을 담당하는 충남지역에 이러한 국지적인 기상가뭄 현상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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