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석 과장의 7전8기 인생 '대한민국의정대상'으로 빛나다
오준석 과장의 7전8기 인생 '대한민국의정대상'으로 빛나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7.19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의회 4년 재직시 혁신적인 업무추진 공로 인정 '공무원 최초 수상'

오준석 세무과장(전 의회사무과장)이 18일, (사)한국 공공자치 연구원에서 주관하는2017년 제11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 공무원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1991년 홍성군의회가 개원된 이후 26년 간 공무원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했다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민국의정대상 혁신공무원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인공적과 업무추진력, 역량 개발 등 혁신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오 과장은 1982년 공무원에 임용되어 예산팀장과 행정팀장을 거치며 2013년 7월 지방 행정사무관으로 임관됐다.

이후 2년 6개월 동안 총무 및 의회운영 위원회 전문위원과 1년 6개월 동안 의회사무과장으로 근무하며 36년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선진 의회사무시스템 정립을 위해 의정 역사 및 역대 의정활동사항 등을 수록한 의회 사용설명서를 발간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의회 회의규칙을 25년 만에 현실에 맞게 전부 개정하여 정례회와 임시회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통합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전부 개정하여 의회 회의 운영 및 기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전국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연수 및 벤치마킹 후 결과보고서를 작성 발표하여 지역 여건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의정 역량을 강화 하는데 노력했다.

더불어,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홍보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과거보다 획기적인 언론 보도 및 의회소식지 발간으로 주민들이 의정 활동한 내용을 충분히 알리고 홈페이지를 재구축하여 실시간 동영상이 방영되도록 했다.

2016년 중국 해림 시를 방문하여 우리고장 위인 백야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 승리 및 애국정신을 고취하였을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고암 이응노 화백의 미망인 박인경 여사를 면담하면서 내년 도불 60주년과 홍주 천년의 해인 2018년에 부부 전시회 개최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큰 성과를 창출해 냈다. 오 과장의 이 같은 혁신적인 업무추진 공적이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오 과장의 36년간의 공직생활 중 수상내역은 이뿐만이 아니다.

홍성군청 공무원으로서 최초로 지난 달 30일에는 국무총리급인 국회의장의 ‘공로장’수상, 2007년 행정자치부와 SBS가 공동 주관하는 제11회 민원봉사 대상 수상, 2016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행정발전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렇듯 탄탄대로 일 것만 같은 오 과장의 삶에도 절망의 순간은 있었다.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오 과장은 1999년, 잦은 야근과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위암 3기 말기 수술을 한 후 2014년 직장암 2기와 복원 수술 2015년 대장암 절제수술을 하면서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하지만 평소 남다른 굳은 의지로 어려운 역경을 이겨낸 오 과장은 현재 다시 건강을 회복해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주위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오 과장은 “공직생활 중 최대의 고비를 맞았지만 동료 공직자들과 주위 분들의 아낌없는 위로와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덕으로 힘을 얻어 이겨 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어려운 역경을 헤치고 새롭게 되찾은 삶에 대한 감사함으로 매사 모든 일에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오 과장은 “공직자로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영광스런 상을 수상하게 된 데는 홍성군의회 제7대 전반기 이상근 의장님과 후반기 김덕배 의장님 그리고 8분의 의원님들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직무에 충실하며 ‘힘찬도약 희망홍성’이 구현될 수 있도록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