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권 전 군의장 홍성군수 출마 공식선언...후보군 중 처음
한기권 전 군의장 홍성군수 출마 공식선언...후보군 중 처음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9.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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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 겨냥 “행정의 달인보다 경영의 달인이 군정을 맡아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자유한국당 소속 한기권 전 홍성군의회 의장이 홍성에서는 첫 번째로 홍성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 군수후보로의 행보를 본격화 했다.

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 한 한 전 의장은 원도심 공동화, 홍주시 승격, 홍주성 복원 등 지역의 산재한 현안에 대해 적극 해결하기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전 의장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군수출마 후보로 3번 출마했지만 당선되지 못하며 한을 삼켜야 했다.

한 전 의장은 “이번 출마는 네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으로 홍성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홍성사람들의 희망과 긍지가 되겠다”고 군수출마를 천명했다.

그러면서 김석환 군수를 겨냥한 듯 “홍성읍 원도심 공동화 해결, 내포신도시와 상생발전, 홍주지명찾기와 홍주시 승격, 홍주성 복원과 군청 사 이전 등 지역 현안들이 두서없이 행정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며 “행정의 달인에게 홍성군을 맡긴 것이 지역민들의 삶에 어떠한 도움이 되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방자치 행정은 전담 공무원이 맡아 책임지고 군수는 전문 경영인의 자격이 있어야 한다며 청운대 경영학과 4년 학사과정과 경영대학원 2년의 석사과정에서 지방자치의 경영기법을 익혀 경영인으로써 군수로써 갖춰야할 덕목을 갖췄다는 게 한 전의장의 설명이다.

이날 한 전의장은 홍성군을 새롭고 활기차게 이끌겠다며 각종 정책공약을 내놓았다.

우선, “홍성은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기 위한 시스템이 빈약하다. 지역의 소외받는 이웃,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장애인 복지혜택의 확대, 노인 및 여성,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별도의 일자리 창출, 불우 청소년의 기본 교육권 보장을 위한 필수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동심 공동화문제 해결을 위해 “홍주성 조속 복원과 홍성천을 생태하천으로 개발해 문화와 여유가 숨쉬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며 “원도심 주차난을 완화해 매일시장, 명동상권, 전통시장을 잇는 쇼핑벨트를 완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약속했다.

내포신도시의 주요 현안인 축산악취와 관련, 악취 저감을 위한 별도의 조치를 마련하고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는 SRF(고형연료) 발전소 적극 반대한다며 온수나 냉방 정도의 보일러 시설만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공약에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침체되고 있는 농촌을 위해서는 귀농귀촌인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귀농자에 대한 유휴농지의 토지이용 확대, 친환경 특구 지정 및 농산물 유통 지원, 중소농가의 농업 기초 시설지원 확대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홍주시 승격과 군청사 이전 관련해서는 조급히 추진되는 것보다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전의장은 “홍성군 만으로의 시 승격은 내포주민들의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고 예산군과의 여러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며 “예산군과의 통합에 대한 논의와 함께 신중히 접근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청사 이전은 “홍주성 내에 적정한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군민들과의 충분한 협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일제의 잔재인 군청사 본관을 철거해 군민을 위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천경쟁에서 탈락할 경우 당적변경이나 마지막 도전인 출마를 포기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전의장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당적을 옮긴 적이 없으며 옮길 생각도 없다 ”며 “탈락할 경우 그때가서 고민해보고 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전의장은 군의회 의정활동과 현장에서 군민의 소리를 경청해 온것을 강조하며 홍성발전을 통한 홍성군민의 복지증진을 약속한다”며 “경영을 아는 성실한 일꾼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이다. 지역의 진정한 일꾼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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