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눈】고급차의 무개념 주차 “내 차는 소중하니까?”

2018-01-31     이은주 기자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A 씨는 볼일을 보기 위해 홍성읍 시가지에 나갔다가 어이없는 상황을 두번이나 겪었다.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A씨는 주차장이 만차인 관계로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던 중 떡 하니 주차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 가뜩이나 주차할 곳이 없어 영화상영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혼자만 편하겠다는 얌체족으로 인해 화를 억누를 길이 없었다.

같은 날, 아이 병원을 가기위해 공용주차장을 찾은 A씨는 또다시 분개해야만 했다. 때마침 장날인 관계로 전통시장 근처에 위치한 주차장이 입구부터 혼잡을 이루는 가운데 또 다시 무개념 주차를 목격하게 된 것이다.

A씨는 “무개념 주차를 직접 목격하고 불편을 겪으니 너무 화가 났다”며 “타인의 불편은 상관없이 내 차만 소중하다는 이기적인 인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으면 한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주민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대놓고 무개념 주차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올바르지 못한 인성으로 사회생활은 제대로 하려는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절묘하게도 무개념 주차 사진 뒤편으로 ‘버르장 머리’라는 상가 간판이 보여 이기적인 사람들에 대한 꾸짖음으로 보이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