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광장이 주차장으로?…보도파손 ‘혈세가 샌다’
공원광장이 주차장으로?…보도파손 ‘혈세가 샌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9.21 08: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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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부족한 주차공간, 단속피해 불법주차 만연

내포신도시에 조성된 공원광장이 주차장으로 전락해 보도가 파손되는 등 소중한 혈세가 새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상가 뒤편에 마련된 공원 광장이 언제부터인가 주차장화 되면서 보도블럭이 깨지거나 파손되어 있다. 이는 내포신도시 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중심상가를 찾는 주민들이 마땅히 주차할 곳은 없고 도로변 주차단속으로 인해 공원 광장에 주차를 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미관상 안 좋은 것은 물론 지나는 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결국엔 소중한 혈세로 보수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관계당국은 손을 놓고 있어 시급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

주민 이아무개 씨는 “분명 주차를 하는 곳이 아닐텐데도 운전자들은 그저 자신들이 편하다는 이유로, 주차차량이 우후죽순 늘어나다보니 공원이 아닌 주차장이 되고 있다“며 아직 신도시 조성 단계로 인한 공사가 한창이고 완전한 정착이 되지 않아 조금 어수선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어느 정도 공사가 완료되고 정착되어 간다면 공원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입구에 차량 차단봉 등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주민은 “주차공간이 부족하니 불법주차가 만연해 보도블럭이 파손되고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라며 불법주차 단속하기 전에 주차장부터 조성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내 인구 증가와 함께 상업지구가 발달함에 따라 불법주차가 발생해 홍성군에서 주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지상 불법주차가 증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시설에 관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 중에 있으며 운영협의회 등을 통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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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7-09-23 07:53:38
보도블록 파손 원인이 주차 때문인거 확실한가요? 공사장비 때문 아닌가요?
그리고 주차장이 없어요.
단속이 아니라 대안을 내놓고 단속을 하던지 해야지요.. 참...

바로 2017-09-21 10:25:02
건물은 5층 6층으로 올리면서 지하주차장은 단
한층..많아야 30대인데 그런 설계를 받아준 도시계획설계자들이 문제 아냐?
대도시도 한번 안가봤나?
여기 3년전 이사오면서 많이 답답했던건 좁아터진도로폭하고 건물주차장이 도시로 성장할 발목을잡을 거란 생각이었는데 벌써부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