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조속한 복원 위해 전담팀 구성 필요
홍주읍성 조속한 복원 위해 전담팀 구성 필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7.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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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천·장재석 의원 “T/F팀 구성으로 홍성군 관광 1번지 만들어야”

지난 2004년 시작된 홍주읍성 복원사업이 15년을 지지부진하게 이어오고 있어 전문가가 포함된 전담팀 구성으로 조속한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은 홍주읍성(사적 제231호) 복원을 위해 2012년 홍주읍성 옥사 및 역사공원을 조성했고, 2013년 남문이었던 홍화문을 복원하였으며, 2015년에는 약 180m의 성곽을 정비했다. 이와함께 홍주성 역사관 건립, 홍화문(남문) 주변의 성곽 정비, 북문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와 주변 성터 매입을 마쳤다.

군은 2015년 수립한 홍주읍성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 서측수구 정비와 조양문 부근 성터 매입, 북문지 및 성곽 발굴조사 및 복원·정비, 2016년부터 시작된 정밀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은 2009년 서문지~북문지~조양문 성곽을 중심으로 매입을 시작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88억원을 투입하여 42필지 8898제곱미터에 대해 매입을 완료하고 올해는 69억 원을 들여 42필지 5350제곱미터를 대상으로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으로는 KT 이전, 경신당 복원, 군청사 이전, 내삼문 복원, 수로복원, 내야시설 및 서문 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복원이 이뤄지기까지 아직도 갈길이 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홍성군의 관광 1번지가 될 홍주읍성 복원에 속도를 내기위해서는 전담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제261회 임시회 문화관광과 소관 업무보고에서 “문광과의 업무분장을 확인해보면 일이 너무 많다. 그러다보니 선택과 집중으로 추진되어야 할 홍주읍성 복원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집행부에서 집중해서 추진하려는 노력이 없다. 노력의 성과가 없으니 평가절하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해 예산확보를 위해 문화재청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팀 구성으로 계획대로 추진 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재석 의원은 “15년동안 지지부진하게 추진되고 있는 홍주읍성 복원사업을 바라보는 군민들은 답답하다. 진취적인 전문가를 영입해 T/F팀을 구성, 전적으로 맡아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문화관광과 안기억 과장은 “당초 문화재 사업기간이 오래 걸리고 문화재청 승인과 주민 협의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북문 사업 역시 미진한 것이 아닌 문화재청 자문 발굴조사와 확인절차 거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주읍성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다. 확실한 목표성을 갖고 추진하겠다.”며 “전담팀 구성에 관련해서는 인사부서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제 7대 군의회에서 김헌수 의원 역시 홍주읍성 조속한 복원으로 홍성을 역사문화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서는 군수 직속의 홍주성 복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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