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 아산의 은행나무길과 같이 홍성군에도 명품가로수길을 조성해야한다는 제안이다. 명품가로수길 조성으로 도시미관을 살리고 주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명품 가로수길 조성에 대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홍성군에는 차도 중앙에 식재된 가로수만 있지 걸을 수 있는 가로수길이 없다."며 "홍주천년 사업에 수많은 홍보예산이 투입됐는데 천년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주민들이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명품 가로수길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가로수길이 단기간에 조성되는 것이 아니라 식재 후 오랜시간 관리해야 하는 만큼 당장에 만족할 수 있는 길이 아닌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2~30년을 바라보는 종합계획으로 홍성군만의 차별화된 가로수길 조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도청대로 중앙분리대에 식재되어 있는 300여그루 소나무가 와이어줄로 아슬아슬하게 고정되어 있다."며 "자칫 큰 비바람에 도로 한복판으로 쓰러질 수 있는 위험수에 해당된다. 소나무를 이수해서 홍성군에서 2만여평에 조성중인 역재방죽 공원에 식재하고 반송으로 심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김은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홍성군에는 현재 소나무와, 이팝나무 등이 혼식되어 있다. 가로수 길 정의자체가 혼식이 아니다.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특색있는 수종을 선택해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희 산림녹지과장은 “가로수길이 대부분 차도에 위치해 있어 걸을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적극 검토해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노선별로 가로수길 조성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에서는 현재 특색있는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홍주문화회관에서 의사총 사이에 소나무 135주와 팥배나무 140주를 식재하고 덕산통사거리와 동진아파트 간 이팝나무 125주를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금마면 죽림리 배양사거리와 덕정사거리 간 이팝나무 195주와 갈산면 내갈리에서 가곡리 간 무궁화 613주 식재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