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는 명품 가로수길이 없다
홍성에는 명품 가로수길이 없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7.30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승천·김은미 의원 “특색있는 가로수길 조성으로 주민 힐링공간 마련해야”

내포신도시 진입로인 지방도 609호 도로 중앙에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 아산의 은행나무길과 같이 홍성군에도 명품가로수길을 조성해야한다는 제안이다. 명품가로수길 조성으로 도시미관을 살리고 주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명품 가로수길 조성에 대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홍성군에는 차도 중앙에 식재된 가로수만 있지 걸을 수 있는 가로수길이 없다."며 "홍주천년 사업에 수많은 홍보예산이 투입됐는데 천년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주민들이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명품 가로수길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가로수길이 단기간에 조성되는 것이 아니라 식재 후 오랜시간 관리해야 하는 만큼 당장에 만족할 수 있는 길이 아닌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2~30년을 바라보는 종합계획으로 홍성군만의 차별화된 가로수길 조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도청대로 중앙분리대에 식재되어 있는 300여그루 소나무가 와이어줄로 아슬아슬하게 고정되어 있다."며 "자칫 큰 비바람에 도로 한복판으로 쓰러질 수 있는 위험수에 해당된다. 소나무를 이수해서 홍성군에서 2만여평에 조성중인 역재방죽 공원에 식재하고 반송으로 심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김은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홍성군에는 현재 소나무와, 이팝나무 등이 혼식되어 있다. 가로수 길 정의자체가 혼식이 아니다.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특색있는 수종을 선택해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희 산림녹지과장은 “가로수길이 대부분 차도에 위치해 있어 걸을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적극 검토해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노선별로 가로수길 조성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에서는 현재 특색있는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홍주문화회관에서 의사총 사이에 소나무 135주와 팥배나무 140주를 식재하고 덕산통사거리와 동진아파트 간 이팝나무 125주를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금마면 죽림리 배양사거리와 덕정사거리 간 이팝나무 195주와 갈산면 내갈리에서 가곡리 간 무궁화 613주 식재를 추진 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