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자살률 10년간 40% 감소
홍성군, 자살률 10년간 40% 감소
  • 홍주포커스
  • 승인 2019.10.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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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십만 명 당 자살률 2009년 61.4명 → 2018년 36.8명

홍성군이 최근 10년간 자살률이 매년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통계청이 사망원인별 통계를 종합한 결과 홍성군의 인구십만명당 자살률이 2009년 61.4명에서 2018년 36.8명으로 40%가 감소됐다.

기간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56.4명, 2013년 54.4명, 2016년 42.5명 등으로 해가 지날수록 자살률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군은 지역특성에 맞춘 자살예방사업과 정신건강증진사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군은 보건의료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생명사랑 행복마을 26개소에 자살예방 프로그램 400여회를 운영했고, 홍성군 전체 주민의 8%인 7000여 명 실시를 목표로 우울증 선별 검사 및 자살척도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우울증 진단자 대상 치료비 지원과 상담서비스 등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자살예방을 위해 지역 봉사단체와 협업하여 관내 65세 이상 독거, 취약계층 노인 대상 봉사자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멘토 봉사자가 6개월 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안부확인 등 노인 돌봄을 실시하는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홍성군은 2019년 보건복지부 공모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에 선정되어 1차의료기관과 연계한 우울조기발견, 노인자살 다발지역인 광천읍 대상 독거노인 우울 전수조사, 노인돌봄 마을활동가 양성, 자살주요인 신체건강문제 실태파악 등 ‘I LOVE 광천, 마음동행’ 자살예방 사업을 시범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 홍성경찰서, 홍성소방서, 홍성의료원, 홍성한국병원, 신동환병원 등 관계기관 실무자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자살 고위험군 관리체계를 강화하여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안전한 지역사회망 구축을 위해 진력해왔다.

그 밖에 군은 2300여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반상담을 전개해 정신등록사례관리대상자 48명에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고위험군 11명에 대해서는 심리프로그램을 57회 운영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행복한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사업 확대와 자살 다빈도 지역 자살예방 환경조성 등 자살위험 차단과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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