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역사인물축제 5월에 개최한다
내년 역사인물축제 5월에 개최한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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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부합되는 일정변경 필요성 지속 제기...교육적인 축제 특성, 기상여건 등 고려

그동안 매년 9월에 개최했던 홍성역사인물축제가 내년에는 5월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29일, 올해 축제 평가보고회 이후 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역사인물축제 일정을 5월중에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인 축제라는 점과 가을철에 집중된 행사 및 기상여건 등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축제 전문가와 문화관광축제 컨설팅에서도 축제와 부합되는 일정변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내년에 개최되는 역사인물축제는 백야 김좌진 장군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의 해를 맞아 김좌진 장군을 주제인물로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청산리 전투 재현과 김좌진 퓨전극, 독립군 사관학교 체험, 백야 로드맵핑, 청산리 미디어 쇼, 역사인물 전국 요리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축제일정이 5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축제추진위원회의 준비기간이 단축되어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다.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은 “내년도에는 김좌진 장군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의 해를 맞는 뜻 깊은 해로 단순히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규모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확대 개최되어야 한다.”며 “축제를 준비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여유가 없을 듯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안기억 문화관광과장은 “5월은 어린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달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역사인물축제 특성상 시기적으로 적합하다. 축제일정이 앞당겨짐에 따라 신속하게 축제 준비에 들어가겠다.”며 “기존에 매년 추진해왔던 체험프로그램과 2011년도에 홍주성 뒤쪽에서 선보였던 청산리 전투 재현공연을 보완해 2회에 걸쳐 개최하고자 한다. 차질 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개최된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전년대비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역사인물축제 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는 지난 11월 말 문화관광축제 평가지표 12개 항목을 중심으로 축제 방문객 만족도를 조사·분석해 이에 대한 문제점 도출과 차후 축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2019 홍성역사인물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배재대학교 관광축제리조트경영학과 김주호 교수가 축제기간 중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9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신설, 야간 프로그램 확대, 주제인물 집중 등 작년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여 축제 흥미도, 지역문화이해, 방문객 편의시설, 먹거리 등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해로드맵핑, 홍주읍성 별빛정원, 홍주읍성을 지켜라 퍼포먼스 등 화려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야간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 연장과 숙박 관광객 증가효과로 나타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는 홍주성 전투를 모티브로 올해 처음 선보인 ‘홍주읍성을 지켜라’ 퍼포먼스가 23.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횃불을 들고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 차후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방안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안내요원의 역사 관련 전문지식 부족과 프로그램 정보 인지 및 숙련성 부족 등 자원봉사자와 진행요원의 사전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축제 주제를 인식할 수 있는 주제관 마련, 축제관련 살거리 등은 앞으로 보완할 사항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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