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행감】인지도 낮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내포천애’ 개선안되나?
【군의회 행감】인지도 낮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내포천애’ 개선안되나?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6.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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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예산투입 무의미, 획기적인 변화필요 vs 시 승격에 맞춰 변화 검토

홍성 지역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내포천애’
홍성 지역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내포천애’

홍성군 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내포천애’에 대한 디자인 변경 등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해도 전혀 개선이 안되고 있다.

내포천애는 충남 전체를 아우르는 내포지역의 중심인 홍성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의미한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내포천애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지만 10여년이 지난 현재 외지사람들에게는 '내포'라는 생소한 브랜드명으로 여전히 인지도는 낮은 채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홍주포커스에서는 내포천애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해왔다. <내포천애가 포천 농특산품 브랜드? http://www.hjfocu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14>

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 역시 5분발언을 통해 내포천애 명품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홍성군 공동브랜드 내포천애 명품화' 단계별 브랜드 전략 필요http://www.hjfocu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53>

군은 지난 3년간 충남도 지원사업으로 내포천애 파워브랜드 육성을 위해 관내택시와 서울경기행 시외버스, 용달화물차량 등을 이용해 홍보하는데 2018년 9970만원, 2019년 1억5850만원, 2020년 2억47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에 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은 지난 15일, 제269회 정례회 농수산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내포천애 브랜드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이 10대부터 50대까지 총 1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내포천애 마크를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9명이 본적이 없다고 답했다. 내포천애 의미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91명이 모른다고 답변했다. 내포천애 마크의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104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도 인지도가 낮다는 것은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라며 “획기적인 상품성과 뛰어난 디자인 등을 가미하고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마케팅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으로 홍성 농특산물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재석 의원 역시 “내포천애 브랜드가 홍성 농특산물 브랜드라는 것을 100명 중 60~70%는 모른다.“며 ”대도시의 전광판이나 지하철 등의 홍보비용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도 인지도가 낮다면 더이상의 예산 투입은 무의미하다. 획기적인 변화로 홍성의 농특산물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이병철 농수산과장은 “단번에 바꾼다는 것은 예산이 수반되다보니 사실상 어렵다. 지금부터 준비해서 시 승격과 함께 전략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변화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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