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속 집회참석한 지역정치인에 비난 봇물
코로나19 확산속 집회참석한 지역정치인에 비난 봇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8.17 13: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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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안전 무시한 경거망동한 행동, 사과해야

코로나19 우려속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지역 정치인/사진- 김헌수 의원 페이스북
코로나19 우려속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지역 정치인/사진- 김헌수 의원 페이스북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인들이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코로나19 전염 우려속에 열린 광화문 집회에 지역정치인인 홍문표 국회의원과 김헌수 군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참석자들과 인증샷을 촬영한 모습이 SNS에 공개되면서 주민들의 공분을 사며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 제보에 따르면  지역에서 20여명이 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 주민은 “솔선수범해야 할 사람들이 경거망동한 행동을 했다”며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겠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지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코로나19에 설상가상으로 수해까지 겹쳤는데 자중했어야 한다.”며 자가격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우리 아이들은 무더운 여름에도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마음껏 뛰놀지도 못하는데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창피하다.”며 "반드시 자가격리 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약고객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집회에 참석한 정치인들로 인해 군민으로서 화가나서 참을 수 없다.”며 군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홍문표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지역구 주민들에게 잠시 인사를 하기위해 10분 가량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 같이 주민들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정치인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홍성군 방역당국은 자발적으로 자가격리하고 증상이 있을시 검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용희 소장은 “현재 집회 참석자들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중앙대책본부와 충남도의 지침에 따라 집회 참석자 중 유증상자에 대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연휴동안 지역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외출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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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원 2020-08-20 17:20:37
참자랑스럽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