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부끄러움은 당신들을 선출한 군민들의 몫인가?”
“왜 부끄러움은 당신들을 선출한 군민들의 몫인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8.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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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주시민참여자’ 기자회견 통해 광화문집회 참석 정치인 성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상황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지역 정치인들로 인해 홍성주민들이 단단히 화났다.

‘홍성민주시민참여자’는 20일, 홍문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성군민과 전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가적 위기에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현직 국회의원과 다수 군민들이 집회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대다수 군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진 변형된 코로나가 유행하는 시기에 그들은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성조기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또한, 홍문표 의원이 햄버거를 사줬다고 자랑하는 추악하고 천박함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문표 의원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주민 몇명과 단 5분 정도를 다른 장소에서 만나고 헤어졌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햄버거 문제 역시 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으며 거짓발표로 감염병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온 나라가 또다시 전염병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고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초래해놓고 누구하나 사과하는 자 없고 누구하나 책임지는 자가 없이 오로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왜 부끄러움은 당신들을 선출한 군민들의 몫인지 한번이라도 생각하고 사는지 의문스럽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끝으로 주민들은 충남도와 홍성군은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을 격리하고 신원파악 및 행동반경을 즉각 공개할 것과, 홍문표 의원과 김헌수 의원은 검사를 받아 의혹을 해명하고 홍성군민과 전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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