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건강검진 소홀...지난해 대비 수검률 절반
코로나19로 건강검진 소홀...지난해 대비 수검률 절반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10.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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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토요 건강검진 서비스 확대 실시...17일부터 12월 26일까지

코로나19의 감염 확산과 장기화로 인한 여파가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검진의 수검률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일반건강검진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 1월~5월 수검률이 11.6%로, 전년 동기에는 19.4%인 것에 비해 절반이 조금 안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홍성의료원(원장 박래경)은 연말에 검진자 쏠림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토요검진 서비스를 10월 17일부터 12월 26일까지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홍성의료원 검진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김찬영 건강검진과장은 “연말에 수검자가 몰려 장시간 대기하며 기본 검진만 급하게 받는 경우가 많다”며 “검진 시기를 앞당겨 여유롭게 검진을 받고, 결과에 따라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래경 원장은 “인근 지역주민 절반이상의 건강검진을 우리 의료원 검진센터에서 소화하고 있다.”며 “이번 토요검진 서비스의 확대 실시가 그동안 코로나19로 검진을 망설였던 지역주민과 바쁜 일과로 검진에 신경쓰지 못했던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겨울에 독감과 더불어 코로나19의 기승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생활방역 준수와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현 상황에서의 최고의 백신이 아닐까 한다.”며 당부했다.

한편, 홍성의료원의 토요검진 서비스는 10월 17일부터 12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08:30 ~ 12:30 까지 검진인력 7명으로 구성하여,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발열체크와 더불어, 일반검진 및 암검진(위암, 유방암, 대장암)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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