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어르신 코로나 백신접종...개인차량지원 나선 결성면민들!
독거 어르신 코로나 백신접종...개인차량지원 나선 결성면민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4.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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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 이동수단 없어 불편...이장협의회 등 자발적 수송대책 마련

홍성군이 오는 2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화이자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가운데 결성면 이장협의회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독거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위해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홍성군은 22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75세이상 어르신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그러다보니 읍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예방접종센터까지 이동할 이동수단이 없어 불편한 상황이다.  더욱이 대부분 타지역에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은 더욱 더 곤란한 상황이다. 결성면 75세 이상 백신접종대상자는 179명으로 26일 접종예정이다.

이에 마을 리더인 이장, 남녀 새마을 지도자, 지역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자발적으로 개인 차량지원에 나섰다. 

주민들은 대형버스 등으로 이동 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대기 시간이 길어지거나 돌발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개인 차량으로 어르신들을 수송하고 보다 편안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예진표 작성을 도와 백신접종 대기 시간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독거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유선, 방문 등을 통해 접종후 3일간  이상반응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이상반응 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선돈 결성면장은 “누구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각 마을 봉사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면민들이 더욱 더 단합하여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다 같이 봉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결성면 이장협의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한 단체에서는 점점 고령화 되어 가는 지역 내 300여 명의 독거노인을 위해 밑반찬 배달사업, 보행보조기 지원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읍면별 75세 어르신 백신접종 인원은 ▲홍성읍 903명 ▲광천읍 450명 ▲홍북읍 326명 ▲금마면 237명 ▲홍동면 230명 ▲장곡면 241명 ▲은하면 186명 ▲결성면 179명 ▲서부면 228명 ▲갈산면 270명 ▲구항면 191명 등 총3510명이다.

읍면별 접종일은 ▲22일 홍성·갈산 ▲23일 광천·홍북 ▲24일 금마·홍동 ▲26일 장곡·은하·결성 ▲27일 서부·구항·홍성읍 ▲노인시설(백신잔여분)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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