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지역이 함께할 때 지역이 살아난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할 때 지역이 살아난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11.3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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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공업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농촌인구감소로 인해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지역의 작은학교가 존페위기에 있는 가운데 특성화된 교육과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며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홍성공업고등학교는 2017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의 일환인 ‘이웃과 함께 하는 학교’ 의 실현을 위해 사랑의 쌀 전달, 김장 나누기, 내 고장 명산 등반, 내 지역 역사교실 등을 꾸준히 추진 해오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2주간 실험·실습 기자재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구성원 중 희망자들에게 기계·전기 분야의 기능과 기술 경험을 통해 실생활에 접목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특성화고 교육과정도 소개하고 홍보하며 지역사회 공동체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도 마련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번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특성화고의 재능을 기부함으로 홍성 유일의 특성화고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계분야 피복 아크 용접 및 특수용접(TIG, MIG)로 농어촌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들을 중심으로 계획되었으며, 전기분야 리모콘 동작 조명장치, LED 활용 크리스마스 트리 제작 및 가족사진 퍼즐 액자 만들기, 이 외에 힐링 캔들 만들기, 지역주민과 교직원 한마당 등 다양하고 유용한 내용이 진행되었다.

용접, 전기 분야의 과제 제작형 체험활동으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고, 학교 시설 및 교육과정의 소개로 학교에 대한 호감도도 상승하고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학교의 위상 정립과 주민 화합의 장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성면 교항리 김정국 이장은 “홍성공업고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용접이나 생활전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성공업고는 1981년 인문계고로 개교한 뒤 1994년, 충남 서북부의 유일한 공업고등학교로 출발해 지금까지 3948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나라 산업인력양성에 기여해 오고 있으며 취업률 100%를 자랑한다.

2008년 중소기업 지원 특성화인력양성 고등학교로 지정되어 매년 2억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돼 3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08년, 2009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냉동기술, 통신설비 등에서 다수 입상하였고 충남직업교육박람회, PCB설계경진대회, 충남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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