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운규 전 의원, 무소속 도의원 출마선언
노운규 전 의원, 무소속 도의원 출마선언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2.04.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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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배제 민주당 탈당...군민 심판 받아 밥값할 것
홍성읍과 홍북읍 발전 위한 6대공약 제시

노운규 전 홍성군의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노 예비후보는 20일 홍성군청 행정홍보지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제1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출마해 좀 더 크고 확실한 밥값을 하고자 한다.”며 “진심과 간절함을 다해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노 예비후보는 민주당 충남도당에 기초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사유는 전과(범인도피) 때문이다. 이와 관련 노 예비후보는 10여년전 피자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배달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뺑소니 범인이 되면서 점주였던 노 예비후보가 범인이 된 학생을 도왔다며 범인도피 전과를 받게 되었다는 해명이다.

노 예비후보는 “당시 오토바이와 직접적인 접촉없이 자전거를 타던 학생이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뒤늦게 연락을 받고 치료비 등 병원 경비를 지불했다.”며 “하지만 한달 후 경찰서에서 아르바이트 학생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간주되었고 뺑소니 사건으로 검찰로 송치, 최종 뺑소니범인으로 판결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뺑소니범인이 된 아르바이트 학생을 도운 사장이 되어 ‘범인도피’ 전과를 받게 되었다. 모두 제 잘못이고 저의 불찰이다”고 부연 설명했다.

노 예비후보는“군의원 4년을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꼭 필요한 주민밀착형 조례 21개를 제∙개정하면서 주민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며 “특히, 다자녀 지원조례 제정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부모만이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해야 한다는 정신을 담았고, 소상공인 직접지원 근거가 미약해 조례를 통한 입식의자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하지만, 4년동안 홍성군정의 사업예산을 심의하면서 예산이 부족해 또는 국도비가 확보가 안되어 사업에 차질을 빚는 것을 보면서 도의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더더욱 절실하게 느꼈다.”며 출마배경을 밝혔다.

노 예비후보는 “홍성군은 충남의 15개 시군 중 군단위 유일하게 충남형 성장촉진대상지역에서 배제되어 있다. 이것은 1년에 100억씩 5년간 충남도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근지역인 예산군은 그 자금으로 출렁다리, 보부상 단지 등을 만들어 관광형 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이제 중앙의 예산중 적지 않은 예산이 지방이양사업으로 배정하면서 도와 군의 재정 매칭비율은 홍성군 살림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원은 충남도와 홍성군을 연계시키기 위해 대변인 역할도 하고 때로는 투쟁을 해서라도 지역에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예산도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 자리이다.”라며 홍성읍과 홍북읍 발전을 위한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홍성의 원도심 공동화방지를 위해 홍주성 복원사업을 단기간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혁신도시 택지개발을 위해 충남도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혁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중앙예산 90%이상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종합병원 설립시 1,950억여원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내포신도시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반드시 이뤄 내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상설시장 통합및 주차장 확보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육성지원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내포신도시 지방자치조합 통한 교육, 교통, 문화, 의료인프라 확충 ▲충남형 성장촉지대상지역 지정으로 홍성읍과 홍북읍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끝으로 노 예비후보는 “비 온뒤에 더 단단해지는 산과 들처럼 저 노운규, 어떠한 시련에도 결코 안주하거나 멈추지 않겠다.”며 “군민의 심판을 받아 진일보 할 수 있는 기백으로 홍성을 위해, 우리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의원 출마를 위해 제1선거구에 이풍세(65) 전 홍성군축구협회 회장과 조성미(63) 풀무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황영란(57) 현 충남도의원이 공직후보자 공모를 신청하고 본선에 오를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제1선거구에 김헌수(64) 현 홍성군의원, 이상근(61) 전 홍성군의장, 제2선거구에 임병의 전 20대 대선 국민의힘 정책본부 선진복지실천위원장, 장재석(59) 현 홍성군의원, 채승신(54) 전 홍성자유총연맹 부지부장이 공직후보자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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