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 지역화폐 ‘잎’으로 구입하는 봄맞이 직거래 장터
홍동 지역화폐 ‘잎’으로 구입하는 봄맞이 직거래 장터
  • 홍주포커스
  • 승인 2022.04.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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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 주민들이 정성스레 키워온 싱싱한 모종 함께 볼거리·먹거리 즐겨
Ⓒ홍동면
Ⓒ홍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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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홍동면(면장 이병임)은 지난 23일(토) 화창한 봄 날씨 아래 홍동면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여 직접 키운 각종 모종, 손수 재배한 작물 등을 직거래하는 ‘봄맞이 큰 장’ 행사를 애향공원에서 열어 방문객을 맞이했다.

500여 명 이상의 주민들과 20여 개의 마을 단체·농장 및 방문객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들이 정성으로 키운 모종과 50여 종의 유기농 채소 작물, 솜씨 좋은 마을 주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신발·장난감 등 아끼던 집안 보물들을 재활용하는 아나바다 장터도 함께 열렸다.

이에 더해 풀무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과 마을 할머니들(할머니장터조합)이 준비한 요깃거리는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매년 4월 지역센터 마을활력소 주관으로 열리던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했다.

홍성군 대표 친환경 마을인 홍동면에 걸맞게 봄맞이 장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전통을 고수하며 깨끗한 행사 문화를 이어갔다.

봄맞이 장터의 특별한 점은 거래를 위해 홍동 지역화폐인 ‘잎’으로 환전해 사용해야 한다. 활발히 거래되는 ‘잎’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 간 물품 거래와 중고물품을 나누며 지역민의 만남과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병임 홍동면장은 “3년 만에 다시 연 다양하고 풍성한 모종 장터를 볼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 지속될 직거래 장터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해 주시고, 홍동면에 지속적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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