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세계 환경의 날'을 보내며
'제27회 세계 환경의 날'을 보내며
  • 홍주포커스
  • 승인 2022.06.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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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은 이학박사 (환경과학 전공)

지난 6월 5일은 제27회 '세계환경의 날'을 맞이하였다. 우리나라도 1997년 서울에서 UNEP 주최의 세계환경의 날 첫 행사로 주관한 바 있다고 한다. 그러나 더욱 안타갑고 아쉬운 것은 금년은 공휴일이어서 그나마 정부 및 각 기관, 민간단체 등에서 해오던 ‘세계환경의 날’ 행사 조차도 했다는 소식을 들은적 없는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든다.

유래는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 세계 114개국의 대표가 참석하여 개최된 제23차 유엔총회에서 전 세계인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하여 '국제연합'이 지정한 기념일이라고 한다. 즉 ‘세계환경의 날’로 지정된지가 올해로 50주년이 되는것 같다. 2022년 주제는 “단 하나의 지구”로 사실 최초로 1972년 스톡홀름 회의에서 정했던 주제라고 한다.

환경부는 금번 제27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서 백화점, 편의점, 대형마트 등 그린카드 제휴 유통매점에서 그린카드로 녹색제품 등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20% 특별적립해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지금도 지구는 꾸준하게 평균 온도가 오르고 있다.

금년은 봄부터 유독 강우량도 적고 엄청 더위가 심한 것 같다. 지금 세계가 “라니냐(La Niña) 현상으로 심각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를 뜻하는 단어인 “라니냐(La Niña)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즉 서태평양(필리핀, 호주 등)의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동태평양(페루, 에콰도르 등)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매년 지구온난화의 영향인 “라니냐(La Niña)로 인해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줄고 있으며, 점차 전 세계가 대형산불이 잦고 지구온도가 올라 더위가 엄청 심할 것을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라니냐(La Niña)의 뜻을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왜 강수량이 적고 더위가 심한지를 모르고 있다는 애기다. 그래서 필자는 매년 되풀이되는 세계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세가지만 정부에 당부하고자 한다.

첫 째, 초,중,고등학교에 환경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정하여 환경교육 정책을 어려서부터 직접 실천하는교육을 시켜주기 바란다.

두 번째, 앞으로는 매년 되풀이 되는 환경의 날 행사를 정부와 기관, 단체 행사로 그치지 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실천 홍보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기를 바란다.

셋 째, 정부와 각 지자체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여 환경의 소중함을 국민들에게 자율적으로 느낄수 있도록 환경정책을 펴주길 바란다.

이제 매년 되풀이되는 세계환경의 날은 단순히 요식행사에만 그치지 말고, 당장 문제가 닥치면 지금과 같은 “사후약방문”식의 안일한 대처로는 미래 세대에 닥쳐올 '지구재앙'을 막기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명심하기 바란다.

특히 환경운동에 앞장서온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지구온난화가 인류의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평소 ’조금이라도 빨리 지구 온난화 해결에 서둘러야 하며 늦을수록 우리는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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