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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산타가 전한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광천읍 다둥이네 가족에 새 보금자리 마련...3년간 아파트 무상 제공

"♬입주 축하합니다. ♬♬입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다둥이네, ♬♬입주 축하합니다.♬"

크리스마스를 10일여 앞둔 지난 16일, 홍성군 광천읍 한 아파트에서는 특별한 집들이로 인해 온기가 가득했다. 이날 집들이 케잌에는 세 개의 촛불이 켜졌다.

광천읍의 장 아무개씨네는 칠순 노모와 4명의 어린자녀, 총 7명의 가족이 함께 모여 살며 동네사람들에게 다둥이네 가족으로 불리우고 있다.

원래 서울에 살고 있던 다둥이네 가족은 노모의 무릎 관절 수술로 인해 시골로 이사와 노모가 살던 허름한 시골집에 모여 살게 됐다.

기찻길 옆에 위치한 시골집은 7명의 가족이 살기에는 좁은 공간과 실내에 화장실이 없어 아이들이 추운겨울에도 밖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하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려운 형편에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둥이네 가족은 생계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수급자에 해당되지 못한다. 이유는 운전업으로 가족들의 생계비를 마련하고 있는 가장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갓 태어난 두 살배기 아이 때문에 엄마는 직장에도 다닐 수 없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안타까운 가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광천읍 맞춤형복지팀이 발로 뛰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다둥이네 가족을 찾아냈다. 이후 지역사회의 큰 관심과 후원으로 다둥이네는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게 됐다. 이는 광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속적인 후원과 익명의 얼굴 없는 천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름과 얼굴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한 익명의 후원자는 다둥이네 가족에게 광천읍내의 아파트를 3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린아이들 때문에 층간 소음으로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게 바닥용 차음매트 및 LED 전구 교체 공사, 문틀 공사 등 주거환경개선을 해주었다.

밤잠을 설칠정도로 너무 기쁘다는 다둥이 아빠는  "가족 형제들도 해주기 어려운 일을 생면부지인 여러분들의 도움에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둥이들이 올곧게 성장하도록 열심히 생활하면서 조금 힘은 부치겠지만 절약해 세 개의 촛불의 의미처럼 3년 후에는 반드시 이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주위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이은주 기자  hjfocus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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