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 등 영농폐기물 수거범위 확대해야“
“부직포 등 영농폐기물 수거범위 확대해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2.08.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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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면 주민자치회. 지난 6월부터 한달 반동안 환경교육 실시
“마을 환경교육과 영농폐비닐 수거활동 평가회” 열어

홍성군 장곡면 주민자치회(회장 윤창수) 생활·환경분과에서는 2022년 6월 18일부터 8월 4일에 걸쳐 약 한달 반, 주민들이 강사가 되어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을 하는 “마을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교육을 마친 마을을 대상으로 7월 8일부터 현재까지 “영농폐비닐 수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교육은 16개 마을 주민 총 257명이 참가하여 거주민 21%의 주민이 교육을 완료하였고 영농폐비닐 수거는 14개 마을중 12개마을 실시하여 총 13톤의 폐비닐을 수거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2개 마을을 문제 없이 진행하기 위해 더운 여름 마을 주민들과 분과위원들은 힘쓰고 있다.

월계1구 마을 오우식 이장은 “주민들의 평이 아주 좋으니 1회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환경교육과 폐비닐수거 활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을별 영농폐기물 집하장을 두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마을 리더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관리의 어려움이나 집하장 부지문제, 주변 마을주민 민원 등으로 설치가 순조롭지만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환경교육과 수거 일정에 분과위원들은 마을 주민과 함께 하며 마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거의 모든 주민들이 “영농폐기물 수거 범위의 확대”를 원하고 있었다. 현재 홍성군은 영농폐비닐과 빈 농약병, 빈 농약봉투만 수거하고 있는데 밭에서는 부직포와 모종 트레이, 차광막도 많이 나오고, 홍성군 지역 특성상 축사가 많아 볏짚을 마는 곤포 사일리지 비닐도 많이 나와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가회에 참관한 홍성군의회 최선경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주민들이 이미 터를 닦아놓아 실천하고 있는 것을 결과로 만들기 위해 조례를 만들고 그 조례를 통해서 적절한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재)숲과나눔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실시한 환경프로젝트 <초록열매>에 지원하여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영농폐비닐 수거가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 분과위원들은 “영농폐기물 자원순환 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9월말에 있을 정책토론회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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