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청년, 지역정착해 건어물가게 사장되다
도시청년, 지역정착해 건어물가게 사장되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2.09.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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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지역을 택하다-12】남당항에서 건어물가게 운영하는 윤현미 대표

윤 대표는 “고객들이 만족하는 건어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싱싱한 해산물이 기본이다. 그리고 햇볕이 너무 뜨거운 날과 습도가 높은 날에는 해산물을 건조시키지 않는다. 뜨거운 햇볕에 해산물이 녹거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눅눅해지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다보니 한번 맛보신 고객들은 그 맛에 반해 믿고 다시 찾아주신다”고 자부심이 가득하다.
윤 대표는 “고객들이 만족하는 건어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싱싱한 해산물이 기본이다. 그리고 햇볕이 너무 뜨거운 날과 습도가 높은 날에는 해산물을 건조시키지 않는다. 뜨거운 햇볕에 해산물이 녹거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눅눅해지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다보니 한번 맛보신 고객들은 그 맛에 반해 믿고 다시 찾아주신다”고 자부심이 가득하다.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남당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의례히 들르는 곳이 있다. 제철 대하와 새조개를 맛보고 주전부리용 또는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는 건어물을 구입하기 위해 필수코스가 된 ‘남당항 건어물’가게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제일먼저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주는 청년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윤현미(33) 대표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부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윤 대표는 서울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원으로 근무했다. 그녀가 지역에서 건어물을 팔게 된 것은 어머니 때문이다.

윤대표가 외동딸이다보니 첫 시작은 앞서 고향으로 먼저 내려와 건어물가게를 운영했던 어머니를 돕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게 된 것은 2016년, 그동안 홀로 지내며 외로움과 경제적인 부담이 컸던 도시생활에 지치다보니 든든한 응원군인 어머니 곁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실현시켜야겠다는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사실 체질상 장사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머니께서 먼저 자리 잡아놓으셨기에 지역정착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청년들은 도시에서나 지역에서나 홀로서기하려면 막막한 심정이다. 누군가가 곁에서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준다면 지금 현재 망설이고 있는 청년들을 지역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 역할을 지역의 어른들과 지자체가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표는 남당항 건어물 가게 외에도 홍성군새로일하기센터에서 컨설팅을 받아 ‘24시 건어물연구소’를 창업해 함께 운영 중이다.

윤 대표의 하루일과는 싱싱한 해산물을 손질해 소금간하고 건조시켜 소분해 포장하는 등 잠시도 쉴 틈 없이 분주하다. 윤 대표는 싱싱한 해산물을 적당한 햇볕과 해풍에 건조시켜 최상의 맛과 최고의 품질을 최우선시 한다. 이와 함께 전국을 다니며 벤치마킹을 통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건어물 포장디자인으로 바꾸고 지역의 맘까페에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외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포신도시 젊은 주부들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꾸준하게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윤 대표의 하루일과는 싱싱한 해산물을 손질해 소금간하고 건조시켜 소분해 포장하는 등 잠시도 쉴 틈 없이 분주하다. 윤 대표는 싱싱한 해산물을 적당한 햇볕과 해풍에 건조시켜 최상의 맛과 최고의 품질을 최우선시 한다. 이와 함께 전국을 다니며 벤치마킹을 통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건어물 포장디자인으로 바꾸고 지역의 맘까페에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외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포신도시 젊은 주부들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꾸준하게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윤 대표가 정성껏 만들어 포장해 판매하고 있는 건어물 제품.
윤 대표가 정성껏 만들어 포장해 판매하고 있는 건어물 제품.

윤 대표의 하루일과는 싱싱한 해산물을 손질해 소금간하고 건조시켜 소분해 포장하는 등 잠시도 쉴 틈 없이 분주하다. 윤 대표는 싱싱한 해산물을 적당한 햇볕과 해풍에 건조시켜 최상의 맛과 최고의 품질을 최우선시 한다. 이와 함께 전국을 다니며 벤치마킹을 통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건어물 포장디자인으로 바꾸고 지역의 맘까페에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외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포신도시 젊은 주부들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꾸준하게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윤 대표는 “고객들이 만족하는 건어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싱싱한 해산물이 기본이다. 그리고 햇볕이 너무 뜨거운 날과 습도가 높은 날에는 해산물을 건조시키지 않는다. 뜨거운 햇볕에 해산물이 녹거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눅눅해지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다보니 한번 맛보신 고객들은 그 맛에 반해 믿고 다시 찾아주신다”고 자부심이 가득하다.

실제로 기자와의 인터뷰 도중에도 대전 등 타 지역에서 온 단골 고객들이 줄지어 방문해 건어물을 구입했다. 관광지라고 해서 고객들을 뜨내기 손님으로 대하지 않고 맛과 품질, 친절함으로 고객을 대한 윤 대표의 진심이 통한 것이다.

윤 대표에게 기쁜 일이 또 하나 있다. 지역에 내려와 지내면서 2년전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내년에 가정을 꾸릴 계획이다. 윤 대표의 든든한 남편이 될 사람은 지역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홍성청년들 잇슈’의 윤여진 대표이다.

윤 대표는 “늘 곁에서 함께해줘 든든한 사람이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자녀계획은 외동딸이다보니 외롭게 컸고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보니 서로 의지하며 살수 있도록 두명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윤 대표의 앞으로의 계획은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시켜 전국의 고객들에게 건어물을 맛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지역청년들의 소통의 장과 주거문제 해결, 차별화된 청년정책 필요

지역정착을 꿈꾸고 있지만 망설이고 있는 도시청년들에게 윤 대표는 “도시에서는 수많은 경쟁속에 온전히 나 혼자라는 생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시골에는 함께 하는 정이 가득하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주변에서 이웃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한다.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도시보다는 청년들이 많지 않다보니 청년들만의 문화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하다. 청년들이 정착하면서 힘든 고충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는 다양한 소통창구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또한, 청년들의 지역정착에 가장 큰 걸림돌인 주거문제를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해주길 바란다.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외에는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청년들은 지역정착을 위해 창업을 하게 된다.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청년정책으로 많은 도시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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