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 ‘충남도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필요
내포신도시에 ‘충남도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필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2.09.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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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청소년, 길거리 배회...탈선 우려
김 지사, 청소년수련원 등 기능보강 및 보완해야
앞서  2019년, 홍성군은 내포신도시(홍북읍 대동리 178번지외 19필지)에 폐업보상한 2만5445㎡ 축사부지를 활용해 ‘홍성군 청소년 문화의집’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원부담으로 난항을 겪으며 결국 무산됐다.
앞서 2019년, 홍성군은 내포신도시(홍북읍 대동리 178번지외 19필지)에 폐업보상한 2만5445㎡ 축사부지를 활용해 ‘홍성군 청소년 문화의집’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원부담으로 난항을 겪으며 결국 무산됐다.

내포신도시에 청소년 전용공간인 충청남도 청소년문화센터(가칭) 건립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내포신도시를 포함한 홍성군과 예산군 8개교에 재학중인 청소년은 총5150여명이다. 하지만 인근에 도 단위 청소년 시설이 부재해 청소년들이 교류하고 활동할 수 있는 생활문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군청소년수련관 피기용 관장은 30일, 홍성군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에게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마땅한 시설이 없어 야간에는 이곳저곳을 배회하고 있다.”며 “청소년의 문화, 예술, 정보, 교육 등을 수행할 전용공간 마련을 위한 청소년 시설 건립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 등 관련 시설이 미흡한데다 청소년들만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작품 전시회와 함께 연극, 음악회를 비롯한 각종 발표회 등 문화프로그램도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내포신도시 내에 청소년을 위한 시설은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거점상담실 단 한 곳 뿐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청소년들은 갈 곳을 잃고 거리를 배회하다 게임방이나 오락실, 또는 인적이 드문 공원을 전전하고 있어 탈선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앞서 홍성군은 2019년 내포신도시(홍북읍 대동리 178번지외 19필지)에 폐업보상한 2만5445㎡ 축사부지를 활용해 ‘홍성군 청소년 문화의집’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원부담으로 난항을 겪으며 결국 무산됐다.

이는 당초 건축비 145억원 중 군비 29억원(20%)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었지만 건립비의 지방이양에 따라 충남도의 지원비율 축소로 70% 증가한 101억원으로 변경되면서 계획대비 군비 72억원을 추가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태흠 지사는 “도내에 충남청소년진흥원이 마련되어있다. 홍성군청소년수련원을 기능보강하고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도내 산하기관이 24개이다. 민선7기 4년동안 산하기관이 6개가 늘었다. 도에서 출연금을 지원해야하는데 이는 도민 혈세이다. 기존시설 기능을 강화하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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