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공연' 감정노동자·청각 장애인 위해 장터로 나오다
'클래식공연' 감정노동자·청각 장애인 위해 장터로 나오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2.10.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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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음악협회 예산군지부, 특별하고 의미있는 공연 개최
17일, 예산상설시장 주차장 내 특설무대...‘수고했어 오늘도!’ 공연 개최

(사)한국음악협회 예산군지부(아래 예산음협)는 오는 17일, 특별하고 의미있는 공연을 개최한다. 예산지역의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대면, 비대면 업무로 고객을 응대하는 직군, 1인 감정 노동직군, 외국인 노동자 등)를 위한 ‘수고했어 오늘도!’공연을 오후 8시, 예산상설시장 주차장 내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이에 앞서 오후 7시에는 영상과 연주를 통한 치유와 힐링의 크로스오버 클래식 공연 ‘클래식 판타지아’ 공연도 개최한다. 공연을 위해 예산음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테마로 계절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삼국축제장을 찾은 사회적 약자. 청각장애인 등 관객을 위해 영상을 통한 시각적 효과와 수어통역을 무대에 올려 불평등한 공연 문턱을 낮추고 그들의 삶에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현주 지부장은 “예산군민의 40%이상이 노동현장에서 또는 가정사로 삶의 피로, 직장 내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만 이들이 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다.”라며 “청각 장애인드에게 수어 통역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권익향상과 차별 없는 사회를 이루고자 한다. 예산음협이 기획하고 공연하는 무대에 우선적으로 수어통역서비스(베리어 프리, barrier-free)를 도입하여 예산군의 청각장애인도 차별없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공연 콘텐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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