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낙협, 낙농업 최초 ‘ESG 경영 도입’...저탄소 낙농리더 ‘우뚝’
홍성낙협, 낙농업 최초 ‘ESG 경영 도입’...저탄소 낙농리더 ‘우뚝’
  • 홍주포커스
  • 승인 2023.02.17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랩스FIC와 MOU 체결, 분뇨 악취 줄이고 퇴비로 재사용 ‘경축순환’ 사업 진행
성공적 운영으로 낙농업계 ‘ESG 경영’ 확산...탄소 저감 실현도 기대
양 측은 지역 낙농가에 업계 최초로 ESG 경영 솔루션을 도입하고, 추후 낙농업계 전반으로의 확산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본 사업의 핵심은 분뇨의 악취를 줄이고, 퇴비로 재활용하고, 남은 퇴비를 수익화하는데 있다. 생산 부산물을 자원화하여 재사용하는 '경축 순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홍성낙협
양 측은 지역 낙농가에 업계 최초로 ESG 경영 솔루션을 도입하고, 추후 낙농업계 전반으로의 확산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본 사업의 핵심은 분뇨의 악취를 줄이고, 퇴비로 재활용하고, 남은 퇴비를 수익화하는데 있다. 생산 부산물을 자원화하여 재사용하는 '경축 순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홍성낙협
Ⓒ홍성낙협
Ⓒ홍성낙협

 

홍성낙농협동조합(조합장 최기생)과 그린랩스FIC는 16일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낙농업계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함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홍성낙협 최기생 조합장과 그린랩스FIC의 김찬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지역 낙농가에 업계 최초로 ESG 경영 솔루션을 도입하고, 추후 낙농업계 전반으로의 확산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본 사업의 핵심은 분뇨의 악취를 줄이고, 퇴비로 재활용하고, 남은 퇴비를 수익화하는데 있다. 생산 부산물을 자원화하여 재사용하는 '경축 순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축사 바닥에 '피트모스' 라는 천연 유기물을 사용해, 분뇨 숙성 과정에서 나오는 악취를 크게 줄여 축사환경 개선을 이룬다. 이후 숙성 중인 분뇨를 퇴비장으로 옮겨 건조와 재처리를 거쳐 실제 퇴비로 재사용한다.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남은 퇴비는 상품화 과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피트모스'를 사용하면 기존에 깔짚만 사용했을 때보다 분뇨가 3배나 빠르게 퇴비로 전환되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퇴비 유통 활성화를 통해 질산 비중이 높은 화학비료 사용 비율을 줄이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린랩스FIC는 축산 농가에 피트모스 공급을 전담하기로 했다. 또 센서를 통해 악취의 주 원인인 암모니아 가스를 얼마나 줄이는지 데이터를 측정하고 축적할 예정이다. 홍성낙협에서는 시범 농가 선정과 사업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 피트모스를 뿌린 이후에도 숙성이 잘 되도록 주기적으로 뒤섞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축사 관리와 농가 교육도 홍성낙협에서 진행한다.

홍성낙협 최기생 조합장은 "지속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농가의 오랜 고민이 실천으로 옮겨져 굉장히 흡족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홍성낙협이 대한민국 낙농업의 스마트한 미래를 선도하는 리더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