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상가, 5년간 35억원 투입했는데...빈점포만 늘어
명동상가, 5년간 35억원 투입했는데...빈점포만 늘어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3.06.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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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원들, "10원 한장 투입 안한 곳과 별반 차이 없어"
보다 근본적인 명동상가 활성화 방안 마련 요구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은 지난 13일, 경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리어카데이를 추진하면서 구입한 매대(리어카)가 1187만원이다. 제작업체 직접가서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1187만원짜리 호떡 매대인지 확약서 받아서 제출해달라. 투명하게 예산집행하고 의구심 없도록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라며 “얼마든지 실용적인 것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 매대하나 사는데도 관리감독이 전혀 안되었다. 사진으로 얼핏 봐도 380만원 매대하고 별반 차이가 없다. 자동차 한 대도 천이백만원이면 구입한다. 문제가 있으면 환수조치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은 지난 13일, 경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리어카데이를 추진하면서 구입한 매대(리어카)가 1187만원이다. 제작업체 직접가서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1187만원짜리 호떡 매대인지 확약서 받아서 제출해달라. 투명하게 예산집행하고 의구심 없도록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라며 “얼마든지 실용적인 것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 매대하나 사는데도 관리감독이 전혀 안되었다. 사진으로 얼핏 봐도 380만원 매대하고 별반 차이가 없다. 자동차 한 대도 천이백만원이면 구입한다. 문제가 있으면 환수조치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성군이 홍성군의회에 제출한 경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명동상가 전체 점포수는 245개로 이중 빈 점포수가 ▲2021년 55개 ▲2022년 58개 ▲2023년 61개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명동상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5년간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빈 점포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다 근본적인 상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명동상가 상인회에서는 2019년부터 지난 5년간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과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등 총 18건의 사업에 34억9100만원(국도비)의 예산을 지원받아  골목상권 회복과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홍성명동상가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문화가 있는 상점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공모사업 등 문화와 예술, 체험을 통한 체류형 골목상권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리어카 데이, 쇼윈도 콘서트, 온라인 쇼핑 앱 개발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여 살 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상권을 조성하며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홍성군이 홍성군의회에 제출한 경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명동상가 전체 점포수는 245개로 이중 빈 점포수가 ▲2021년 55개 ▲2022년 58개 ▲2023년 61개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은 지난 13일, 경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019년부터 특화시장 육성화 사업 등 골목상권회복 사업 등 많은 사업비를 투자했다. 명동상가에 35억 예산 투입한 것과 10원 한장 투입 안한 곳과 별반 차이가 없다.”며 “날이 갈수록 공실만 늘어가고 있다. 명동상가 곳곳을 다녀봤더니 그동안 많은 예산 투입하고도 점점 더 쇠퇴해가고 있다. 인건비가 1억 5000만원이다. 명동상가 활성화위해 돈 쓰기위해 노력한 것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어카데이를 추진하면서 구입한 매대(리어카)가 1187만원이다. 제작업체 직접가서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1187만원짜리 호떡 매대인지 확약서 받아서 제출해달라. 투명하게 예산집행하고 의구심 없도록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라며 “얼마든지 실용적인 것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 매대하나 사는데도 관리감독이 전혀 안되었다. 사진으로 얼핏 봐도 380만원 매대하고 별반 차이가 없다. 자동차 한 대도 천이백만원이면 구입한다. 문제가 있으면 환수조치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빈 점포 중 외지인 건물이 많다. 상가 임차료 내려달라고 상인회 말해도 미동도 않는다. 군에서 군수 명의로 협조공문 보내라. 추후 임대료를 인상하더라도 상업하는 분들이 상가를 이용해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영식 의원은 “원도심 주민들이 군청사 이전으로 인해 염려와 걱정하고 있다. 군청마저 나가면 음식업 등 피해를 보니 막막하다. 그렇다면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고민해야 할 시기다.”며 “신청사 2년안에 떠나게 되면 원도심 상권 문제 발생 불보듯 뻔하다. 경제유발효과를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병오 의원은 “명동상가 빈 점포 관련 아무런 계획이나 준비도 없다.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시정해야 하는데 계획이나 준비성 없이 옹색한 답변밖에 없다.”며 “명동상가 제자리 걸음이다. 앞으로 예산 받아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대안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영대 경제과장은 “상인들과 함께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행안부와 중기부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상인회와 협조해 외지인 건물에 대해 파악해서 공실없이 명동상가가 운영되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매대 구입과 관련해서 고 과장은 “사업진행하고 정산검사하면서 우려하는 부분은 확인 못했다. 지적한 부분에 대해 한번 더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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