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이용록 홍성군정 출범 1년...아쉬운 점은?
민선 8기 이용록 홍성군정 출범 1년...아쉬운 점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3.07.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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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홍성지사 이전·신청사 건립사업 난항
100대 공약 중 46건 완료, 48건 정상추진 중

민선 8기 이용록 군수가 이끄는 홍성군정이 출범한지 1년이 됐다. 지난 3일, 1주년 기념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이 군수는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군수는 취임 후 제시한 100대 공약 중 46건을 완료하고 시기 미도래한 6건을 제외한 48건은 정상추진중이라 밝혔다.

제1호 정책공약인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하며 홍성군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반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과 신청사 건립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어 이 군수는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군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조속한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은 막대한 통신설비 이전비용이 수반되는 KT홍성지사의 이전 문제가 사업의 걸림돌로 풀기 어려운 숙제가 되고 있다.

이 군수는 “지금까지 진행상황은 KT에 어디로 이전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위치를 선정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전에 따른 소요경비가 필요한데 기본적인 부지매입과 건물보상은 군비가 가능하지만 이전비용은 공공기관이기에 KT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할 계획이다.”라며 “정부와 국회 등 필요한 모든 방면에 이전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한편, KT와 지속적인 유대관계 형성으로 타협점을 찾아내고 기술적, 법률적 검토를 거쳐 이전비용을 최소화한 해답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2일 서부면에 홍성군 역사상 최대의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팠다.”며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이재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해 이 군수는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건설업체 수익구조 악화로 시공자 선정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인해 우리나라 대규모 공사 11건 중 7건이 계속 유찰되고 있다.”며 “현재 단독응찰 시 수의계약도 가능토록 변경하여 3차 입찰공고 중으로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더라도 2024년 상반기에는 실시설계 및 공사 착수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군수는 지역의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하는 분들에게 피해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군수는 “(일본 원정 오염수 해양방류) 홍성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대처해야 될 사항이다. 광천 토굴새우젓의 경우 이로 인해 매출이 주춤하고 있다. 이에 군비 1억원을 투입해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정부에서 모든 음용수와 먹거리에 대해 과학적 기준치에 따라 대응할 것이다. 홍성군도 정부방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군수는 올해 5대 전략에 역점을 두고 민선 8기 군정운영으로 10만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가 제시한 5대 전략은 ▲모두가 살기 좋은 미래산업도시 건설 ▲지속발전 가능한 스밑, 농어촌 도시조성 ▲천년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새롭게 거듭나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복지사각지대 없는 군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 등이다.

이 군수는 “군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 이뤄나갈 일들을 통해 모든 군민의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을 만들어 가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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