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도내 발생화재 1만 898건 중 3034건 "겨울철 발생"
최근 5년간 도내 발생화재 1만 898건 중 3034건 "겨울철 발생"
  • 홍주포커스
  • 승인 2023.10.30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소방,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인명피해 저감 총력
올해 1월 홍성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를 소방관이 진압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올해 1월 홍성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를 소방관이 진압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충남소방본부는 화재 위험성이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 발생한 화재는 1만 898건으로 이 중 27.8%에 달하는 3034건이 겨울철(12월-다음 해 2월)에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피해는 인명 연평균 25명, 재산 약 103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 1310건(43.2%) △전기적 원인 770건(25.4%) △기계적 요인 415건(13.7%) 순으로 집계됐다.

부주의 화재는 불씨·불꽃 등의 화원방치가 273건(20.8%)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220건(16.8%)과 담뱃불로 인한 화재 218건(16.6%)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공장이나 축사 등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비 주거시설에서 1240건(40.9%)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시설에서도 905건(29.8%)이 발생했다.

주거시설의 경우 단독주택이 690건(76.2%)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겨울철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11월 한 달간 도내 16개 소방서에서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를 운영해 안전환경 및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대규모 창고‧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영화관ㆍ목욕탕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는 불시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제거한다.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요양원이나 대규모 공사장 등에는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성탄절과 연말연시와 같은 취약시기에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긴급한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히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는 등 선제적 화재 대응태세도 갖추기로 했다.

김연상 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은 화기와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화재예방에 도민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