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균형발전 제2기 시군에 “홍성군 선정”
충남도, 지역균형발전 제2기 시군에 “홍성군 선정”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3.11.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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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시군 선정 1조 2410억 투입..매년 248억씩 5년 지원
홍성군·이상근 도의원, 지속적 노력에 대상지 선정
홍성읍 전경.
홍성읍 전경.

홍성군이 2026년도부터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위해 매년 국도비 129억원과 군비를 포함해 248억원을 투자한다.

충남도는 오는 2026년부터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 시군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2기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2기 대상 시군은 기존 제2단계 제1기 지원 대상 지역 9개 시군(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에 홍성군을 추가해 총 10곳이다.

대상 지역 선정을 위해 도는 충남연구원과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시군별 인구, 재정·소득, 고용·산업, 기반, 생활환경, 교육·문화, 복지 등 7개 부문 17개 주요 지표를 종합 분석했다.

전체 시군의 주요 지표 특성 변화를 살펴보면 북부권과 남부권의 인구 격차가 더욱 심해졌고 노령화가 전 시군에 걸쳐 지속 진행 중이며, 저발전지역의 경우 노령화가 발전지역에 비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은 지역특성과 발전수준 등을 분석해 발전 점수가 음(-)인 시군중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홍성군이 포함되게 된 것은 홍성군과 이상근 충남도의원의 끊임없는 노력덕분이다.

홍성군은 더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내포신도시로 인해 도내 군단위중 유일하게 대상지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용록 군수는 “내포시도시 조성이후 군 지역 중 유일하게 우리 군만 제외되어 매년 도비 약 70여억원을 받지 못해 그간 군에서는 당위성과 함께 포함해 줄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다.”며 그 결과 2026년부터 5년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매년 국도비 129억원과 군비를 포함해 248억원을 지역발전사업으로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선제적으로 사업구상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으로 그동안 충남도 균형개발과 등 관련 부서에 홍성군이 제외된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며 “홍성군은 2008년도부터 지금까지 도청신도시 낙수효과로 사업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평가지표 개선 등 형평성에 맞춰 선정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끊임없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비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업추진 후 결과물이 좋아야 한다.”며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군에서 주로 SOC사업에 치중되어 추진했다. 홍성군에서는 지역에 낙후된 곳에 퍼즐조각 맞추듯 계획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2026년도부터 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철저한 계획으로 사업비가 효율성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에는 5년간 1조 2410억 원을 투입, 대상 시군은 매년 약 248억 원씩을 지원받는다.

도는 도내 북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 정도가 낮은 10개 시군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높여 시군 간 근본적인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도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방향을 민선 8기 주요 공약 및 역점사항 등 도정 방향과 일치하도록 설정하고 지방소멸기금 및 도 역점사업 등과 연계해 청년인구 유입·정착과 주거·일자리 지원사업들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군별 신사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권역별 전략사업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충분한 사업 발굴·준비 기간 확보 및 내실 있는 사업 이행을 위해 사업 순기를 2년 앞당겨 내년 말까지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25년부터는 1년 먼저 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선행해 2026년 재정 투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미래 산업에 대한 대응과 함께 지탱산업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하는 양면 전략을 펼 것”이라며 “앞으로 제2기 시군별 지역균형발전사업 발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워크숍 등을 열어 도내 지역이 고루 성장·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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