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지역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내포천애’ 개선 시급
홍성군 지역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내포천애’ 개선 시급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3.11.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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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의원, 디자인 변경 등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해야

홍성군 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내포천애’에 대한 디자인 변경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다.

군은 내년도에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홍보 및 지원을 위해 4억1800만원을 투입해 교통수단을 이용한 외부광고(관내택시185대, 시외버스 21대, 용달화물 55대)와 내포천애 포장재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포천애 브랜드 홍보 및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내포천애는 충남 전체를 아우르는 내포지역의 중심인 홍성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의미한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내포천애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지만 10여년이 지난 현재 외지사람들은 물론 군민들조차 생소한 브랜드명으로 여전히 인지도가 낮은 채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변화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구시대적인 디자인에 대한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은 지난 27일, 제300회 제2차 정례회 농업정책과 소관 군정업무보고에서 내포천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마련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06년도에 제작된 디자인을 아직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유지할 생각인가“라고 반문하며 ”디자인, 패키지, 색감 등 디자인이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잘못됐다고 생각될때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장이진 농업정책과장은 “금방 바꿀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브랜드를 바꿨을때 그동안 나가있는 포장재와 홍보물 등을 바꾸려면 수억원이 투입되어야 한다.”며 “한번에 하기는 어렵고 점차적으로 계획을 세워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답변에 김 의원은 “탁상행정이다. 바꾸려는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다. 충분히 생각해보고 고민하고 실천에 옮기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앞서 지난 2021년 김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시 지적한데 대해 군은 “상표(브랜드)를 없애고 다른 상표를 공모를 통해 마련해야 할 것 인지, 현재 브랜드 기준을 강화해 관리할 것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농특산물 공동상표사용 심사위원회와 함께 공론화해서 관리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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