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신인환 축산과장,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 대상 수상
홍성군청 신인환 축산과장,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 대상 수상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3.12.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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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주관, 제3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 대상 수상
전국 시군구 유일 수상...철저한 방역으로 농가 피해 최소화 기여
제3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 대상자로 선정된 홍성군청 신인환 축산과장.
제3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 대상자로 선정된 홍성군청 신인환 축산과장.

전국 제1의 축산군인 홍성군의 신인환 축산과장이 제3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주관한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 대상은 동물 방역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 수의사를 발굴해 격려하고자 2021년 제정됐다. 지난해부터는 동물방역·검역, 축산물 위생·안전, 공중보건, 동물복지 등으로 분야가 확대됐다.

추천된 후보자들 중 각 부문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1명, 시·도 3명, 동물위생시험소 2명, 시·군·구 1명이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동물방역 부문에서 전국 시군구에서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개최될 예정이다.

21년 12월 기준 한·육우 6만1922두(충남 1위), 돼지 62만5876두(충남 1위), 닭 265만7205수(충남 8위) 등 충남도 내 최대규모의 가축 사육두수를 점유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축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농가는 물론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이 중요한 이유다.

신 과장은 홍성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8월 1일자로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되었다. 2002년부터 20여년을 축산과에 근무하면서 축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자세로 선제적 가축방역 추진을 통한 가축 질병 청정화를 위한 지대한 노력으로 축산 방역시책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럼피스킨·AI·구제역 등 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현장지휘 ▲ASF취약농가 소독실태 예찰활동강화 등 철저한 방역활동 체계 구축 ▲축산물 PLS(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 제도) 조기정착 기여 ▲환경변화에 대응한 적극적인 방역활동 및 투명한 행정실현 등 축산산업 발전에 귀감이 되었다.

신 과장은 2011년과 2015년, 2016년도 구제역 발생시 홍성군 가축방역관으로 신속한 살처분과 예산절감을 위해 별도 용역없이 축산과 내 살처분반을 구성, 직접처리하여 추가 확산을 막았다.

또한, 지난 10월 서산에서 발생된 럼피스킨병이 전국적으로 지속 확산되고 홍성군 서부면의 한 농가에서 확진됨에 따라 긴급 차단방역을 위해 가축시장 등 시설의 사용정지 명령은 물론 농가 방문자레를 위해 이력제 귀표부착 금지, 농장 도우미 방문금지, 컨설팅 자제 등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럼피스킨 병 차단을 위해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자가 접종 농가에 피하주사 사용법을 직접 제작하여 배부는 물론 사전에 편성된 백신접종반은 방역 수칙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백신접종을 신속히 완료했다.

이로 인해 1700농가에서 6만6225두(한육우 6만1969두, 젖소 4256두)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축산군이지만 더 이상의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신 과장은 미허가 동물용의약품의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제도로 2024년 1월1일부터 소, 돼지, 닭, 우유, 달걀에 대한 잔류허용기준 일률기준으로 적용하는 안전관리 제도를 조기정착하기 위해 농협, 축협 및 사육농가를 순회하면서 열의를 가지고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 이는 동물의약품의 안전사용 수칙 및 잔류위반농가 판정시 제제사항을 홍보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 등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것이다.

신 과장은 “최일선에서 방역 업무에 힘쓰고 계신 홍성군 공수의사분들 및 산업동물 가축병원장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국내산 축산물의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가축 예방약품지원 및 방역 소독장비 지원 등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사육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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