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갑질 논란자의 충남연구원장 채용 반대한다“
“성희롱·갑질 논란자의 충남연구원장 채용 반대한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4.0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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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 원장 임원추천위원회의 철저한 검증 촉구
김진기 성희롱‧갑질피해 대책위원장은 과거 연구원 구성원에 대한 ▲성희롱으로 충남도의 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회 등을 거치며 논란을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사과는커녕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으며, 성희롱과는 별도로 연구원 구성원들에 대한 ▲갑질로 인권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도덕성, 윤리관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는 19일(월) 10시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연구원 신임원장 공모를 추진 중인 임원추천위원회를 향해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충남연구원은 현임 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 2일 연구원장 공개모집을 공고하고 지난 16일(금)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하였다.

이와 관련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는 지난 8일 연구원 구성원의 인권 보호와 사회 상식에 부합하는 원장 선임을 기대한다며 성희롱·갑질 논란자의 후보 지원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자가 응모한 사실이 확인되어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이다.

지부의 김진기 성희롱‧갑질피해 대책위원장은 과거 연구원 구성원에 대한 ▲성희롱으로 충남도의 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회 등을 거치며 논란을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사과는커녕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으며, 성희롱과는 별도로 연구원 구성원들에 대한 ▲갑질로 인권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도덕성, 윤리관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사공정희 노조 지부장은 “원장 선임을 위해 꾸려진 임원추천위원회가 이미 밝힌 원장 후보자 선임기준인 경영능력, 전문성, 리더십, 조직친화력, 윤리관 등을 근거로 지원자들을 철저히 검증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연구원의 새로운 활력과 비전이 필요한 시기에 갈등과 다툼의 불씨가 될 성희롱·갑질 논란자의 원장채용이 멈추지 않을 경우 상급 단체는 물론 시민사회 및 언론계와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연구원장 공개모집 공고에 따르면 충남연구원장은 오는 21일(수) 지원자에 대한 서류심사, 28일 (수) 면접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 의결, 이후 인사청문회, 이사장(도지사)의 최종 결정을 통해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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