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총선〕국민의힘 홍문표·강승규..경선 앞두고 충돌
〔22대총선〕국민의힘 홍문표·강승규..경선 앞두고 충돌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4.02.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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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대통령 시계 살포 출처 밝혀야”
강승규, “대통령실 간담회서 절차따라 제공”
홍문표 국회의원(좌)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우)
홍문표 국회의원(좌)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우)

국민의힘이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해 23일과 24일, 지역구 경선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홍문표 의원(4선)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충돌했다.

20일, 홍문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련 입장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우는 홍성⸱예산군에서는 60~70년대 막걸리, 고무신 선거를 연상케 하는 많은 범법 행위들이 자행되면서 선량한 주민들이 선관위 조사를 받고 생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는) 관광, 음식물제공, 사찰 금품 기부 등 선관위 수사를 받고 있는 각종 불법 선거의혹 행위에 대해 공정한 절차를 밟아 사실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되었던 강모 후보에 대한 대통령시계 배포행위 및 식비 경비대납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관위 차원에서 사실여부나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했으나 현재까지도 이러한 부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주 공관위 면접에서 강모 후보는 대통령시계 남발 질문에 대해 1만여개를 뿌렸다며 면접관들도 놀랄 말을 했다.“며 ”강모 후보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시계 1만여개를 어디에 누구한테 뿌렸다는 것인지 시계의 살포 출처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강 전 수석은 즉각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홍 의원이 가짜뉴스를 쏟아냈다고 반박했다.

강 전 수석은 “분명히 지난 15일 공천 면접, 그리고 면접 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했다.”며 “시민사회수석으로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지역 현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통령실 간담회에는 1만명 이상이 참석했고, 현장 간담회는 50차례 진행했다. 간담회 후 시계를 비롯한 기념품이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절차에 따라 제공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 또는 식사 경비를 대납하거나, 사찰에 금품을 제공한 적 일체 없다. 이미 공관위에서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된다고 발표했다.”며 “명백한 사실관계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앞둔 이 시점에 또 다시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운동권 특권 정치를 심판하고 윤석열 정부 성공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본인만의 사사로운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당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해당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3일~24일 홍성예산 등 지역구 경선을 진행하고 2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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