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전략공천 양승조 "도지사 경험 살려 최선"
홍성·예산 전략공천 양승조 "도지사 경험 살려 최선"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4.02.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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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때 홍성·예산에 많은 사업 해"...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대결 성사될 듯
▲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 충남도
▲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 충남도

"홍성·예산의 발전을 위해 4선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 후보로 전략공천된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의 일성이다. 이로써 홍성·예산에선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대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의 대결이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충남 홍성·예산군 등 여섯 곳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 양승조 전 지사를 홍성·예산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 부산 수영에 영입인재 18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충남 홍성·예산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단수공천 전략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 전 지사는 발표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략 지역으로 공천됐지만, 도지사로써 4년간 홍성·예산을 위한 많은 사업을 했다"면서 "미완성 사업을 완성하고, 홍성·예산 발전을 위해 4선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 군민들께서 많은 성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구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김학민 민주당 예비후보에 대해서 양승조 전 지사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지역과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오신 김학민 예비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홍성·예산 발전을 위해 사상 최초로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김학민 예비후보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총선 홍성·예산 선거 대진표는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 양승조 민주당 후보, 김영호 진보당 후보, 김헌수 자유통일당 후보, 어청식 무소속 후보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의 경우, 경쟁자인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본선으로 직행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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