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공무원 발길 ‘뚝’...매출 반토막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지사 사건이후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 상가에 급격한 매출하락으로 인해 상인들이 울상이다.
안 전 지사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5일 이후 내포신도시 내 음식점을 비롯해 상가에는 도청 공무원들이 발길이 뚝 끊겨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상인들이 때아닌 피해를 보고 있다.
음식점을 하고 있는 장 아무개씨는 “평소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러 오던 공무원들이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가뜩이나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내포신도시 더딘 발전으로 인해 임대로 내기에도 벅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한숨만 더 늘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안 전 지사 사태 이후 단체손님으로 붐비던 음식점에 단체손님 예약은 물론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황이다
이는 비단 음식점 뿐만 아니라 상가 전체가 매출하락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상인 A씨는 “사태가 심각한 만큼 혹시 불똥이 튈까 공무원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듯 하다”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청의 한 공무원은 “안 전 지사 사태 이후 직원들이 평소 한산했던 구내식당으로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며 “자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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