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논란 일파만파 확산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논란 일파만파 확산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7.12 22: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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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협의회 “지역 미래에 찬물 끼얹는 열병합발전소 건설 중단하라“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아래 열병합발전소) 관련 (사)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가 건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분위기다.

(사)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회장 류철호·아래 지발협)는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충남도에 내포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발협은 “홍성군은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될 정도로 군민들이 친환경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터전이며 충남도청과 함께 행정중심 도시로 환황해권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친환경·행정복합도시에 고형폐기물 연료 발전소를 짓는 것은 지역의 미래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자 홍성·예산 군민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지난 3월 SRF 등 폐기물 에너지를 친환경에너지에서 제외하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일부개정을 통과시켰다”며 “SRF는 더 이상 재생에너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민 모두가 폐플라스틱 연소로 인한 독성물질 배출 우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 목소리를 무시한 채 건설을 강행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이며 더 큰 촛불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지발협은 “충남도는 SRF 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LNG 연료만 사용할 것과 내포신도시는 물론 충남의 미래지향적인 에너지 정책을 새롭게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지발협은 앞으로 축산악취, 주차장 부족 문제 등 내포신도시 내 주요현안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발협의 성명서 발표에 따라 지난 달 21일 홍성군의회가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중단 촉구 성명서를 채택한데 이어 20일,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이종화 도의원 발의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후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열병합발전소 논란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며 환경적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했던 충남도가 입장변화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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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남 2017-07-23 01:40:35
발전소
필요는한데 우리지역은 안되
지역이기주위 산속에 지어도 문제고 쓰레기는 치워야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