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배 의장,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속한 해결 촉구
김덕배 의장,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속한 해결 촉구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8.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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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아픈 역사 잊지 않겠다”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홍성군에 건립된 가운데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장은 일본군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일본 정부의 사죄와 조속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우리에게 평화의 소녀상은 아프고 슬픈 역사지만 절대로 잊어서도 안되고 부끄러워하거나 숨길 필요가 없는 우리의 역사”라며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피맺힌 고통을 겪어야 했던 어린 소녀들의 가슴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겐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며 “홍성군민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과 인권 유린에 대한 저항의식을 심어주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위원장 전양숙)는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전 홍주성 옆 공영주차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석환 군수와 군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군민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패 공연, 경과보고, 시상, 기념사, 홍성 여고생의 시낭송 ․ 비문낭독, 제막 및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빗물 한 방울이 모여 큰 강물이 되는 것처럼 군민들이 힘을 합쳐 역사를 바로 세우는 큰 흐름에 첫 발을 내디디게 됐다.”며 앞으로 소녀상이 우리의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장이자 역사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해 10월 군민들의 뜻을 모아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건립되었으며 홍주의병과 일본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홍주읍성 앞에 설치돼 그 역사적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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