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꽃총각, 지역의 열정을 앵글에 담아내다
삽교꽃총각, 지역의 열정을 앵글에 담아내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3.2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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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역을 택하다-4】열정아이티 김성무 대표
열정아이티 김성무 대표
열정아이티 김성무 대표

지역의 다양한 풍경과 관광자원, 상품 등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하는 청년이 있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삽교꽃총각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열정아이티 김성무 대표이다.

사실, 김 대표는 세무회계를 전공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충남 예산출신이었던 김 대표는 2012년 고인이 되신 어머님이 평소 지역에 내려와서 살기를 바라셨다.

이에 가뜩이나 도시의 삶에 지쳐있던 상황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지역에 내려온 김 대표는 한동안 방황도 많이 했지만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를 했다.

전국일주를 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풍경 등을 혼자 느끼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에 사진에 담아 글과 함께 블로그에 올리면서 김 대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김 대표는 2017년 SNS 콘텐츠 제작 및 홍보대행사인 열정아이티를 설립하고 스냅 촬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채널에 맞게 SNS 운영관리, 온라인 홍보, 콘텐츠(카드뉴스, 상세페이지 등) 기획, 제작하고 있다.

또한, 홍성군청과 홍성군문화특화지역조성추진업단, 예산군농업기술센터 등의 SNS홍보대행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상품 콘텐츠 제작(스마트스토어 사진촬영, 제품촬영)과 사진과 콘텐츠 교육을 하며 열정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열정적인 노력의 결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온 김 대표가 인플루언서(파워블로거)로 선정됐다. 홍보마케팅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김 대표에게는 활동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보령, 아산 등에서 농업컨설팅 협업 신청이 들어오고 콘텐츠 제작요청 문의도 점점 늘고 있다.

김 대표가 홍보대행을 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DB(데이터베이스)와 절묘한 타이밍이다.

김 대표는 “다양한 콘테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좋은 DB는 필수이다. 일러스트나 그림 파일을 제외하고 출처를 밝히고 쓰는 DB는 지양한다.”며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접 발로 뛰어 얻은 DB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곧 벚꽃이 만개하게되면 벚꽃에 관련된 아이템을 찾고 그에 맞는 사진을 찾아 이야기를 담아줘야 한다. 그 뒤에 바로 콘텐츠를 홍보하는데 벚꽃이 진 다음에는 아무런 홍보효과가 없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SNS를 통해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늘 지금 있는 순간을 기억하고 전달하기 위해 현재에 충실하며 숨 가쁘게 달리고 있다.

김 대표는 ”2년만에 홍성에 많은 눈이 내렸을때 무작정 새벽에 홍주성 설경을 촬영하기 위해 나서며 설레임을 느끼면서 일을 즐기면서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취재를 통해 만나는 지역의 농부와 자영업자 들의 미소를 사진에 담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마스크로 가려져 있지만 따뜻한 미소가 느껴진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성무 대표 작품/ 오서산 일출
김성무 대표 작품/ 오서산 일출
김성무 대표 작품/ 속동전망대 노을
김성무 대표 작품/ 속동전망대 노을

김 대표가 그동안 촬영한 사진작품들을 보면 전문 사진작가 수준이다. 일출사진을 좋아해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용봉산과 백월산, 오서산, 남당항 등을 찾는다.

김 대표는 “힘차게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새벽에 느끼는 감성이 좋아 홍성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며 “멋진 구름으로 뒤덮인 일출 풍경을 반드시 촬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사진은 또 다른 저의 눈이 되어준다. 그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라며 “사진촬영을 하는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 부지런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좋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한 자리에서 몇날 몇일 밤을 지새우는 분들도 계시고 모든 열정을 다 바치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자신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겸손해 한다.

홍성에서 사진촬영명소를 소개해달라는 부탁에 김 대표는 주저없이 속동전망대를 추천했다.

김 대표는 “홍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12경을 모두 좋아하지만 2013년도 지역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 우연히 가게된 속동전망대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찍으면서 감탄한 적이 있다.“며 ”이후로도 틈나는대로 속동전망대를 찾고 있다. 또한, 최근엔 속동전망대 인근에 위치한 한적한 부둣가의 매력에 빠져 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와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추천했다.

사실, 청년들이 귀촌해서 살아가는데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다. 김 대표가 생각하는 지역에서 청년이 살아간다는 것은 기회를 얻기 위한 열정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저는 운이 좋은 편이다. 늘 곁에서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며 든든하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에서 살아가면서 혼자였다면 결코 이뤄낼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고마우신 분들께 되돌려 드리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도시가 지역보다 나은 것은 퇴근 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적 공간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할 수 있는 기회는 오히려 부족하다.”며 “청년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서로 경쟁을 하다보면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 열정적인 노력으로 임한다면 지역은 도시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땅이다.”라고 강조했다.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되어야 할 정책에 대해 김 대표는 “최고의 정책은 관심이다. 찾아보면 지역에 훌륭한 인재가 많다. 기획을 하는 청년, 공방을 하는 청년, 사진을 찍는 청년 등 서로 네트워킹하며 하나의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청년이 할 수 있는 일을 만드는 것이 아닌 청년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고 그에 맞는 일을 찾아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열정아이티를 충남도내에서 최고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김 대표는 “사진으로 할수 있는 SNS, 관광, 여행, 스토어 등 콘텐츠의 소재는 무궁무진하다.”며 “현재는 여행과 SNS 그리고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었다면 예전부터 부족했던 스토어 콘텐츠 사진을 보완하고자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작업실을 만들어서 그 곳에서 스토어 관련된 사진도 찍고 교육 관련된 자료도 만들고 있다.”며 “또한 부족한 기획을 보완하고자 시간이 된다면 기획 관련 공부를 하고 싶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채워 나가다보면 제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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